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브루노 마스 콘서트에 다녀왔는데 공연 환불은 어떻게 받아야 하냐'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연장 3층 A석에서 공연을 관람한 글쓴이 A씨는 "입장해서 진심 당황했다. 무대랑 전광판이 전혀 보이지 않는 자리였다"며 "시야 제한석도 아니고 제값 주고 샀는데 공연 후 환불은 어떻게 받냐"고 말하며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공연 티켓 구매 인증과 당시 자리 시야 사진도 첨부해 함께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실제 좌석 기준 오른편에 있는 무대와 전광편이 벽에 가려져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해당 좌석은 가격이 더 싼 시야 제한 좌석도 아니라 제 값을 주고 구매한 좌석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시야제한석이 아니라 관람 불가석 아니냐", "이건 너무 심했다"며 글쓴이를 옹호했다.
한편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공연이 열렸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4년 첫 내한 공연 이후 9년 만이다. 10만 1000석 티켓이 전석 매진 됐으며 동시 접속자수는 116만 명에 달해 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조서현기자 rlayan7@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