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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갓성비 노리는 60만원대 양자보안폰 `갤럭시퀀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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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색 입은 '갤럭시퀀텀4' 써보니
[사용기]갓성비 노리는 60만원대 양자보안폰 `갤럭시퀀텀4`
'갤럭시퀀텀4' 단말. 김나인 기자

'갤럭시S23' 반값에 디자인은 빼닮았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갤럭시 퀀텀4(사진)'의 첫인상은 "'갤S23'과 닮았네"였다. 갤럭시S23 절반 가격에 디자인을 빼닮은 퀀텀4는 '빗장 보안'이 특징이다.

갤럭시 퀀텀4는 SK텔레콤이 네 번째로 선보인 양자보안 스마트폰이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QRNG(양자난수생성) 칩셋을 탑재했다해 양자보안 기술로 앱을 보호한다. 최근 스마트폰 내에 늘어난 인증 정보를 지키는 데도 유용하다. 인증 정보나 외장 메모리도 QRNG 기술로 암호화하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백업하고 관리할 때도 보안성이 강화됐다.

퀀텀4에 지문을 등록하자 보안 기능과 연결돼 로그인할 때마다 QRNG가 동작됐다. 휴대폰 상태 바의 '퀀텀 인디케이터' 알림을 통해 기능이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태 바에는 'QRNG로 갤럭시 퀀텀 디바이스를 보호합니다'라는 문구가 표시됐다.

SK텔레콤은 2020년부터 매년 QRNG 칩셋을 탑재한 갤럭시 퀀텀 모델을 내놨다. QRNG란 양자를 이용한 난수를 발생시켜 휴대폰 안에 저장되는 정보들을 보호하는 기술이다. 첫 모델은 갤럭시A71, 퀀텀2는 '갤럭시A82', 전작인 퀀텀3는 '갤럭시M53'이었다. 퀀텀4는 '갤럭시A54' 모델을 채택했다.

SK텔레콤이 양자보안 스마트폰에 공들이는 이유는 양자보안 분야 리더십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다. 기존 보안체계를 뒤흔들 수 있는 양자컴퓨터의 등장으로 양자보안 기술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무기가 더 강력해지면 방어체계도 따라서 발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내에 카드·은행·페이 등 보안이 필수인 금융 앱이 늘어나면서 보안 특화 단말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 수요도 커졌다. 프리미엄 폰의 반값 정도로 선보인 덕분에 소비자들은 보안과 경제성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다. QRNG가 적용된 서비스는 구글플레이 인기 앱 104개 기준으로 지난해 28개에서 올해 SNS,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게임 등을 포함해 40% 수준인 42개로 늘었다.

60만원대 가격에도 디자인과 성능 모두 만족스러웠다. 전작 퀀텀3의 후면은 플라스틱 재질이었지만 퀀텀4는 유리 재질을 채택했다. 또 갤S23과 비슷한 물방울 무늬 플로팅 카메라를 탑재했다.

기자가 쓰는 갤S23 플러스 모델과 비교해 보니 약간 더 바깥으로 튀어나온 카메라를 빼면 외양이 흡사했다.

여기에 퀀텀 시리즈 최초로 IP67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해 더 튼튼해졌다. 후면 카메라는 3개로, 메인 카메라는 5000만 화소다. 전면 카메라는 3200만 화소로 셀피도 만족스러웠다. 어두운 곳에서도 밝게 찍을 수 있는 나이토그래피와 OIS(손떨림보정)를 지원해 야간 사진도 선명하게 찍혔다.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스마트폰 두뇌로 불리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엑시노스 1380'을 채택했다. 128GB 용량에 무게는 202g으로 195g인 갤S23 플러스보다 약간 무겁다. 색상은 어썸 라임, 어썸 그라파이트, 어썸 화이트 등 3가지다.

갤럭시 퀀텀4의 출고가는 61만8200원으로 책정됐다. 전작과 가격이 같으면서 성능은 나아졌다. 보안에 강점이 있는 만큼 업무용 '세컨폰'으로 쓰기에도 적절해 보였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사용기]갓성비 노리는 60만원대 양자보안폰 `갤럭시퀀텀4`
'갤럭시S23 플러스'로 찍은 사진(왼쪽)과 '갤럭시퀀텀4'로 찍은 야간 사진. 김나인 기자

[사용기]갓성비 노리는 60만원대 양자보안폰 `갤럭시퀀텀4`
'갤럭시퀀텀4' 단말에 떠 있는 상태바에서 QRNG 보호 화면이 표시돼 있다.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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