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당정 "후쿠시마 방사능 괴담, 어민들 궁지로 내몰아"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선동 말라" 野 공세에 반박
당정 "후쿠시마 방사능 괴담, 어민들 궁지로 내몰아"
(왼쪽부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성일종 의원.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 대해 "'제2 광우병 괴담'을 만들겠다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라고 직격했다. 당정은 7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확대 회의에서 시찰단의 향후 계획과 오염수 처리 문제, 야당 공세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 뒤 정치선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특위로 우리 어민이 다 죽는다며 증명되지도 않는 괴담을 주장했다"며 "마치 미국산 쇠고기 먹으면 당장 광우병 걸리고 다 죽는다는 광우병 사태와 똑같은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윤 원내대표는 "한 문장의 괴담 선동은 물 마시는 것보다 쉽지만, 이를 반박하기 위해선 수많은 검증과 증거가 필요하다는 걸 악용하는 선동 정치의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라는 분도 오염수 방류가 대한민국에 위험할 수 있다는 주장을 근거도 없이 반복하고 있다"면서 "정작 최대 어민단체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는 검증되지 않은 발언으로 어민들의 손해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이 분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했다. 괴담 선동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민주당발(發) 선동 공포가 수산업계를 집어삼키고 있다"며 "국내 수산업을 파탄 내고 어민 삶을 위협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과학적 근거 없는 괴담 선동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성일종 TF위원장은 "민주당의 '방사능 괴담'이 어민들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며 "민주당이 우리 바다를 '방사능 바다'로 호도하고, 우리 수산물을 '방사능 수산물'이라며 괴담을 퍼뜨린 결과가 바로 이것이다. 피해는 모두 우리 어민들이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 위워장은 "방사능 괴담을 통한 친일몰이는 민주당에게 잠깐의 달콤한 정치적 이득을 가져다줄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어민들과 횟집, 종묘생산어가까지 심각한 피해를 줄 것"이라며 "민주당은 정치적 이익을 위해 광기의 선동적 괴담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 정부여당을 향해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국민과 미래 세대에게 떳떳하지 못한 길을 가선 안 된다"며 국제해양법재판소에 대한 정부의 잠정조치 청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자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