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신간 종합] `책의 질문` 외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책의 질문

우찬제 지음. 열림원. 312쪽.

문학평론가인 우찬제 서강대 교수가 부지런히 읽어낸 책들에 관한 이야기다. '우찬제의 책 읽기 세상 읽기'란 제목으로 일간지에 연재했던 글들을 보완해 단행본으로 엮었다.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 최인훈의 '화두', 가스통 바슐라르의 '촛불의 미학', 에른스트 블로흐의 '희망의 원리', 김열규의 '한국인의 자서전' 등 저자의 독서는 문학과 예술, 사회와 역사, 동양과 서양을 넘나들며 종횡무진한다. 이렇게 부지런히 책을 읽고 책에 관한 글을 쓰는 이유는 저자에게는 책이 곧 '질문의 창'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함께 읽었거나 아직 읽지 못한 책에는 무궁무진한 질문들이 보물처럼 숨어 있다. 질문의 보물창고인 책에서 더 많은 질문이 발굴되고, 채굴되고, 토론되고, 대화를 통해 새로운 스토리텔링으로 진화할 때 우리 사회와 문화는 새로운 지평과 척도를 알게 될 것이다."

◇DMZ

박상연 지음. 민음사. 336쪽.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원작인 박상연의 장편소설 'DMZ'가 민음사의 '오늘의 작가 총서'로 재출간됐다.
1997년 분단이라는 주제를 심리 스릴러로 풀어내며 첫 출간 당시부터 화제를 모은 이 소설은 2000년 박찬욱 감독의 손으로 스크린으로 옮겨져 국민영화가 됐다.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드라마작가의 반열에 오른 박상연 작가의 소설 데뷔작이기도 한 'DMZ'는 분단 체제에서 살아가는 남북 주민들의 심리를 서사에 녹여낸 심리소설이자, 살인 사건이 남북 갈등으로 번져 정치 문제가 되는 현실을 그려낸 정치소설이기도 하다.

이 소설의 줄거리를 듣자마자 영화화 제안을 수락했다는 박찬욱 감독은 추천사에서 "(책을 읽으며) 바로바로 이미지가 머리에 떠오르는 흥미로운 경험을 처음 해봤다"면서 "이 소설을 만나지 않았다면 내가 지금 어찌 되어 있을지 상상조차 하기 싫다"고 말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신간 종합] `책의 질문` 외
[열림원 제공]



[신간 종합] `책의 질문` 외
[민음사 제공]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