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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든 對中 수출, 美·인도·호주로 다변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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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 기업들의 대 중국 수출이 줄어든 대신 미국과 인도, 호주에서 선전하며 수출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5일 '대중국 수출부진과 수출시장 다변화 추이 분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 총 수출액 가운데 25.3%나 차지했던 대 중국 수출 비중은 지난해 22.8%로 하락했고, 올 1분기에는 19.5%까지 내려갔다.

반대로 대미 수출비중은 2021년 14.9%에서 올 1분기 17.8%로 상승했다. 인도의 경우 같은 기간 2.4%에서 3.0%로, 호주는 1.5%에서 3.0%로 각각 오름세를 보였다.

연구원 측은 "2021년부터 중국 외 시장으로의 수출 증가율이 대 중국 수출 증가율을 상회해 우리 기업의 수출선 다변화가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작년 대 중국 수출은 4.4% 감소했으나 중국을 제외한 시장으로의 수출은 9.6% 증가했고, 올해도 중국 외 시장으로의 수출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의 경우 중국 수출 의존도가 2021년 17.9%에서 올해 1분기 7.6%까지 하락했으며, 디스플레이는 같은 기간 36.0%에서 26.1%까지 낮아졌다.

반대로 미국 수입시장 내 한국 상품 점유율은 1990년(3.73%) 이후 최고치인 3.59%를 기록했고, 인도의 경우 석유화학과 철강,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플라스틱 제품 등 5개 품목에서 수출 호조세를 보였다. 호주의 경우 석유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고, 올 1분기 수출증가율 8.8%를 기록해 10대 수출 국가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조의윤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대 중국 수출 부진에도 미국, 인도, 호주, 베트남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여 수출 시장 다변화가 이미 진행 중"이라며 "특히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중간재 수출비중이 높으나 자국 수출 자립도가 상승하고 있는 국가로 중국과 유사점이 많아 기술력 향상을 위한 우리 기업의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수출시장 다변화의 장기적 관점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줄어든 對中 수출, 美·인도·호주로 다변화 중"
"줄어든 對中 수출, 美·인도·호주로 다변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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