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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SW공급망보안 포럼 및 현장 간담회 개최…공급망보안 추진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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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SW공급망보안 포럼 및 현장 간담회 개최…공급망보안 추진방안 논의
SW공급망보안 개념도.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LG전자 서초 캠퍼스에서 SW(소프트웨어)공급망보안포럼 위원 등이 참석하는 'SW 공급망 보안 추진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해외 SW공급망보안 동향과 함께 포스라이트(Free Open Source Software Light) 기반으로 SW공급망보안을 체계적으로 시행하는 LG전자 사례를 공유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SW공급망보안 체계 수립 및 향후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시장 진출 시 현실화될 수 있는 SW공급망보안 관련 무역장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SW공급망은 SW 개발, 시험, 유통(패치 포함), 운영 전 과정을 말한다. 로그4j, 솔라윈즈 등 대표적인 SW공급망 공격사례로 그 파급효과가 연쇄적이고 지속적인 특성이 있어 SW공급망에 대한 보안 대책이 필요하다.

SW공급망에 대한 사이버위협 증가는 최근 SW개발과정에서 공개SW 활용 비중이 높아졌고, SW 개발·유통·운영이 전국적인 범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연결돼 사이버공격 효과성이 높은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개별기업 차원에서 SW공급망보안 대책이 필요할 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SW공급망보안 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업은 이를 통해 자사 제품의 투명성을 확보해 고객 신뢰를 높일 수 있고, 국가적 차원에서는 사이버위협에 대한 사전 대응 및 체계적 사후조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향후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SW공급망보안을 강화하는 행정명령(EO 14028)을 2021년 발표했고, 유럽공동체 또한 관련 법안(Cyber Resilience Act) 개정안을 지난해 발의해 입법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0월 정부·공공 및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SW공급망보안포럼을 발족, 실효성 있는 SW공급망보안 체계를 도입하기 위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포럼 토론회를 겸한 것이다.

SW 공급망보안은 SW 개발과정에서 포함되는 다양한 공개SW 목록 등 주요 구성품의 명세서인 SBOM(SW자재명세서) 분석을 통해 SW에 포함된 보안 취약점을 발견할 수 있다. SW유통·운영과정에서도 제공된 SBOM에 대한 지속적인 분석을 통해 SW보안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발견한 보안 취약점은 위험도 평가를 통해 고위험인 경우 즉각 조치, 중간 수준은 중장기 대책 강구, 저 수준은 현행유지(지속관찰) 등 조치를 취하게 된다.

그러나 이 같은 SBOM 생성, DB(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취약점 분석, 조치 등 일련의 보안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전문인력 확보, 관련 시스템 구축 및 법제도 정비 등 제반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현장 실증을 통해 실효성 있는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더 높은 보안 수준을 확보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도 요구된다.

과기정통부는 SW공급망보안 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 보안 전문기업들이 참여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SW공급망보안 체계 구축을 위해 세부계획을 검증하는 한편, 내년도부터는 SW공급망보안 관련 시스템 구축, 인력확보, 지원체계 정비 등 기반 구축을 위해 예산당국과 협의해 국회에 예산 편성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SW공급망보안 포럼 위원, SW 공급망보안 도입을 준비하는 기업 및 스패로우, 레드펜소프트 등 국내 SW공급망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에서 참여했다. 첫 번째 주제는 최윤성 고려대학교 교수가 △SW공급망 공격사례 △세계 각국의 SW공급망보안 정책 동향 △국내 SW공급망보안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두 번째 주제는 김경애 LG전자 SW센터 연구위원이 △LG전자의 SW공급망보안 관리 현황 △SW 보안 취약점 발견 시 조치·대응 과정을 공유하고, 포스라이트를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 번째로 이익섭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디지털안전단장은 △공급망 보안 소개 △국내 공급망 보안 추진 현황 △국내 SW공급망보안 추진 방향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SW 공급망보안 필요성에 공감하며, SW 개발·유통·운영 등 SW 공급망 전 과정에서 보안 취약점 발견·조치, 사고 대응방안과 향후 SW공급망보안을 중심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무역장벽 해소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재한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모바일,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의 확산과 함께 원격·지사·재택 근무 등이 일상화 보편화되면서 기존 경계 중심 보안체계가 큰 도전을 받고 있다"며 "SW 개발·유통·운영 등 공급망 전반에 대한 보안체계를 수립하는 한편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무역장벽 극복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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