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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北, 핵 개발 자금 계속 조달… 국제협력 더 굳건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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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북한은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제재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으로 핵·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물자와 자금을 계속 조달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 우리의 협력은 더욱 굳건해져야 한다"고 국제적 북핵 확장억제 공조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에서 열린 확산방지구상(PSI) 고위급 회의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PSI는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방지하고자 106개국이 모인 국제협력체제다. 5년마다 열리는 고위급 회의를 아시아 국가에서 개최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이번 20주년 회의에는 미국, 일본 등 70여 개국 대표단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대량의 인명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WMD의 확산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전례 없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국제 비확산체제 강화와 WMD 확산 방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PSI 고위급회의가 개최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WMD 위협은 커지고 있으며, 국제 안보 환경은 더욱 엄중해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인류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고, 국제법과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파트너국들과 함께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우리 모두 평화와 번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다음달 중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진행돼 더욱 관심을 모았다. 북한 군부 2인자인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발표하며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6월에 곧 발사할 계획"이라며 "군사행동을 실시간으로 추적, 감시, 판별하고 사전억제 및 대비하며 공화국 무력의 군사적 준비태세를 강화하는데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31일 0시부터 다음 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국제해사기구 지역별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통보했다.

PSI에 참석한 대표단은 현재 직면한 WMD 확산 위협을 진단하고 협력 심화 방안을 모색한 뒤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우리 해군은 31일 제주에서 한·미·일·호주의 함정 7척과 항공기 6대가 참가하는 다국간 해양차단훈련 '이스턴 엔데버 23'을 주관한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尹 "北, 핵 개발 자금 계속 조달… 국제협력 더 굳건해져야"
30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에서 열린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협력체 확산방지구상(PSI) 고위급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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