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그라미파트너는 전체 직원 중 57%가 장애인으로 구성된 장애인 표준 사업장이다. 지난 2015년 설립 당시 총 78명(장애인 42명, 비장애인 36명)의 근로자로 근무를 시작했으며, 매년 사업 영역을 확대해 현재는 2배가 넘어가는 159명(장애인 90명, 비장애인 69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타이어 판교 본사와 대전공장, 금산공장, 한국테크노돔, 한국엔지니어링랩 등에서 '세탁 서비스', '카페', '베이커리', '사무 행정', '세차 서비스' 관련 우수한 서비스와 품질을 제공한다.
올해도 고용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대전시 유성구 소재 한국타이어의 하이테크 R&D 연구소 '한국테크노돔'에 동그라미 세차장 3호점을 오픈했다. 동그라미 세차장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채용하며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는 동시에 임직원의 복리후생 향상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세차 서비스다.
3호점 세차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포함한 근로자 13명을 새로 고용했다. 이들을 포함한 총 29명의 직원은 지정된 사업장에서 회사 업무용 차량과 임직원 차량의 스팀 세차 서비스를 전담한다.
세차장의 경우 전문적인 세차 기술과 직무 교육을 이수한 장애인 근로자들은 고도의 집중력과 섬세함을 발휘해 세차 작업에서 뛰어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어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장애인 고용 촉진을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지난달 열린 '2023년도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장애인 노동자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표창을 수상한 김미영 사원은 중증 장애인 근로자로 2016년도부터 8년째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와 함께하고 있다.이 외에 2019년에는 장애인 근로자 채용 확대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인정받아 '장애인고용우수사업주 인증 및 장애인고용촉진 유공 국무총리상', 2018년에는 '지적 발달장애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각각 받았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장애인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장애인 근로자의 장기근속 유지를 위한 처우 개선,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 환경 조성,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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