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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Cars] 터프가이 듀오, 해발 891m `전두환 전망대`도 거침없이 오르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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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입은 '렉스턴 뉴 아레나'
고급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
12.3인치 중앙디스플레이 시야가 탁
2열공간 주먹 한 개가량의 무릎 여유
오프로드 특화 '스포츠 칸 쿨멘'
수입 픽업차량과 비교해도 손색없어
거친 주행질감불구 제동은 유연한편
최고출력 202마력·연비 10.2~10.6㎞
[돈+Cars] 터프가이 듀오, 해발 891m `전두환 전망대`도 거침없이 오르내리다
렉스턴 뉴 아레나. 장우진 기자



렉스턴 '뉴 아레나·스포츠 칸 쿨멘' 시승기

KG모빌리티가 최상위 SUV 렉스턴 뉴 아레나와, 한국산 픽업트럭의 자존심인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모델을 새로 선보였다. 두 모델은 다소 투박하게 여겨졌던 실내 디자인을 변경해 완전한 세련미를 더했고, 그러면서도 거친 오프로드를 거침없이 주파하는 픽업의 맛은 그대로 이어갔다.

[돈+Cars] 터프가이 듀오, 해발 891m `전두환 전망대`도 거침없이 오르내리다
렉스턴 뉴 아레나. 장우진 기자

[돈+Cars] 터프가이 듀오, 해발 891m `전두환 전망대`도 거침없이 오르내리다
렉스턴 뉴 아레나. 장우진 기자



렉스턴 스포츠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게 바뀐 부분은 전면 그릴이다. 좌우를 가로지르는 그릴 형상에 옥타곤 형태의 테두리는 픽업의 터프함에 고급미를 불어 넣어줬다. 렉스턴 아레나의 경우 다이아몬드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두 모델 모두 앰블럼은 기존 쓰리써클에서 수출용인 날개 형상의 윙이 새로 부착됐다.

[돈+Cars] 터프가이 듀오, 해발 891m `전두환 전망대`도 거침없이 오르내리다
렉스턴 뉴 아레나. 장우진 기자

[돈+Cars] 터프가이 듀오, 해발 891m `전두환 전망대`도 거침없이 오르내리다
렉스턴 뉴 아레나. 장우진 기자

[돈+Cars] 터프가이 듀오, 해발 891m `전두환 전망대`도 거침없이 오르내리다
렉스턴 뉴 아레나. 장우진 기자



실내는 기존의 투박함이 아닌 세련된 댄디함으로 변모했다. 송풍구를 포함한 수평적 라인의 인테리어 테마는 공간을 한층 넓어보이게 했고, 12.3인치의 중앙 디스플레이 덕에 시야감도 탁 트였다. 디스플레이 하단에 위치한 터치 패널에는 각종 공조 장치가 담겨 있어 편의성과 함께 디자인 요소도 잡았다.

렉스턴 스포츠의 경우 사이드 브레이크가 센토 콘솔에 위치해 수납 공간이 아주 여유롭다고 보긴 어려웠다. 대신 도어에 두 개의 물통을 넣고도 남을 만큼의 공간이 마련돼 불편함을 해소시켰다. 크롬과 블랙 하이글로스 느낌의 실내 구성으로 고급감도 충분히 갖췄다. 크래시 패드 중앙에는 디자인 요소로도 훌륭한 전자시계가 배치됐다. 시트도 꽤 넓고 푹신했고, 2열 공간은 주먹 한 개가량의 무릎공간이 확보됐다.

이번 시승은 렉스턴 스포츠 쿨멘과, 같이 출시된 렉스턴 뉴 아레나를 번갈아가면서 서울-춘천-양구-고성을 오가는 220㎞ 구간에서 이뤄졌다. 백미는 강원도 화천 평화의 댐에서 인근 산꼭대기의 일명 '전두환 전망대 터'(해발 891m)까지 왕복 16㎞ 구간에 이르는 오프로드 시승이었다. 일반인에게는 통제된 구간으로, 이날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입증하기 위한 KG모빌리티의 자신감이 엿보였다.

이 코스는 평소 사람은 물론 자동차도 잘 다니지 않는 만큼 거칠다 못해 험난했다. 하지만 렉스턴은 자갈, 모래, 암석 등의 험로를 강인하게 주파해냈다. 40도에 달하는 가파른 오르막 경사도 힘 있게 올라갔고, 반대로 급경사 코스에서는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 덕에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스스로 제동하면서 내려왔다.

[돈+Cars] 터프가이 듀오, 해발 891m `전두환 전망대`도 거침없이 오르내리다
렉스턴 스포츠 칸 쿨멘. 장우진 기자



렉스턴은 기아 모하비와 함께 프레임 바디가 적용된 몇 안되는 모델이다. 프레임 바디는 연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대신 안전성, 특히 오프로드 등 험로에서 주파 능력을 그만큼 더 보장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이 모델은 2륜·4륜을 택할 수 있는데, 4류에서도 4L(로우)와 4H(하이)로 구분된다. 4H 모드는 차체를 더 높여줘 온·오프로드의 주행 상황에 따라 맞춤 선택이 가능했다.

서스펜션은 상당히 하드하게 여겨졌는데, 시트가 소파 수준으로 푹신한 덕에 노면 진동에서 오는 부담이 크게 덜어졌다.

[돈+Cars] 터프가이 듀오, 해발 891m `전두환 전망대`도 거침없이 오르내리다
렉스턴 뉴 아레나 오프로드 시승 모습. 장우진 기자



이날 시승에서 두 차종은 오프로드용 타이어를 장착한 덕에 온-로드 주행질감은 상대적으로 거칠게 여겨졌다. 가속감은 날렵하다는 인상을 그리 받지 못했고, 오르막에서는 살짝 힘이 부친다는 느낌도 있었지만 전반적인 주행감은 기대치를 충분히 채워줬다. 제동도 상당히 유연해 데일리 카로 활용하기에 손색없게 여겨졌다.

두 모델은 최고 출력 202마력, 최대 토크 45㎏·m의 주행성능을 갖췄다. 렉스턴 스포츠의 경우 1011ℓ, 렉스턴 스포츠 칸은 이보다 25% 넓은 1262ℓ의 적재 공간을 확보했고, 적재는 최대 700㎏까지 가능하다. 연비는 렉스턴 뉴 아레나가 ℓ 당 11.6㎞,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이 10.2~10.6㎞다.

온-로드 주행 중 20여㎞ 구간은 쉬지 않는 S자 코스가 이어졌다. 초보 운전자라면 쉽게 통과하기 어려운 난코스였는데, 렉스턴은 바닥을 단단히 잡아주면서, 하프 버켓 타입의 시트 덕에 몸이 좌우로 쏠리는 것도 막아줬다. 푹신한 시트는 온-로드 주행시 '플래그십' 모델을 운전하고 있다는 것을 한층 실감하게 해줬다.

가격은 렉스턴 뉴 아레나가 3979만~5173만원, 렉스턴 스포츠 쿨멘 3478만~3831만원, 렉스턴 스포츠 칸 쿨멘은 3709만~4046만원이다. 기존 렉스턴 스포츠&칸은 2827만~4269만원이다.

글·사진=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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