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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견을 듣는다] 저축銀 구조조정 등 소방수 역할 성공적 수행… IMF 조기 극복 기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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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前원장은…
[고견을 듣는다] 저축銀 구조조정 등 소방수 역할 성공적 수행… IMF 조기 극복 기여도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 고견을 듣는다 인터뷰. 이슬기기자 9904sul@



[]에게 고견을 듣는다

권혁세 법무법인 율촌 고문·前금융감독원장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은 재무부 사무관으로 출발해 33년간 경제관료로 봉직했다. 세제, 거시경제정책, 금융감독 등 맡은 직책에서 모두 괄목할 성과를 냈고 평가도 높다.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사태가 터진 상황에서 금융감독원장에 취임해 저축은행의 구조조정 작업을 이끌었다. 유독 위기관리와 구조조정이 필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 소방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본인은 1999년 김대중 정부 때 청와대 재정경제 행정관으로 있으면서 IMF 극복의 핵심 과제인 기업금융 개혁 업무를 담당해 위기 조기 극복에 기여한 것을 큰 자부심으로 갖고 있다. 그 직전 1998년 외환위기가 한창 진행 중일 때는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외국환 및 외국인 투자촉진법 개정 작업의 실무책임을 맡아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권 전 원장은 잠시 정치권에도 몸담았었다. 이번에는 결과가 아쉬웠다. 자력으로 해결할 수준이 아니었지만, 결국 자신감이 화근이었다. 2016년 여당인 새누리당은 원내에 금융정책 전문가가 부족하다며 20대 총선 출마를 권유했다. 고향인 대구 공천도 충분히 가능했지만 분당을 택했다. 그러나 당시 여권에 유리하다던 판세는 청와대와 당대표간 반목과 공천파동으로 민심이 급전직하했고 결국 낙선했다.

이후 권 전 원장은 서울대 단국대 숙명여대 대구가톨릭대 등에서 강의를 맡아 청년들에게 금융의 중요성과 지식을 전수했다. 한때 가족의 건강이 악화됐다 회복된 시련을 겪고 난 후 '행복의 의미'를 찾기 시작했다. '행복 전도사'가 된 것이다. 재작년에 '행복을 보냅니다'라는, 개인적 차원에서 행복을 어떻게 추구할 것인가를 고민한 저서를 냈다. 이달 중으로 개인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 사회 경제 문화적 요인에 대한 개론서를 낼 예정이다.

△1956년 대구광역시 △경북고·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밴더빌트대 경제학 석사 △1980년 제23회 행정고시 합격 △1998년 기획재정부 세제실 조세정책과 서기관 △1999년 대통령 비서실 재정경제 행정관 △2001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과 과장 △2004년 국무조정실 재정금융이사관 △2005년~2007년 기획재정부 재산소비세제국장 △2007년 국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장 △2009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2009년 11월~2011년 3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2011년 3월~2013년 3월 제8대 금융감독원장 △2013년 9월~2014년 8월 서울대 경영대학 초빙교수 △2015년 8월 ~2017년 2월 새누리당 핀테크특별위원회 부위원장 △2016년~ 법무법인 율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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