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 여사 父 권오석씨, 아무 죄 없는 동네사람 11명 우파라는 이유로 인민재판 끝 잔인하게 죽여”
“그 현장 똑똑히 봤던 피해자 유족들, 피맺힌 한 품고 생존해 있어”
“권 여사, 단 한 번도 부친의 양민학살에 대해 사죄하지 않아”
“盧, 장인의 공산당 전력 문제되자 ‘그럼 아내를 버리란 말이냐?’고 해”
“그 현장 똑똑히 봤던 피해자 유족들, 피맺힌 한 품고 생존해 있어”
“권 여사, 단 한 번도 부친의 양민학살에 대해 사죄하지 않아”
“盧, 장인의 공산당 전력 문제되자 ‘그럼 아내를 버리란 말이냐?’고 해”
전여옥 전 의원은 22일 '삐아제 권양숙이 국모?'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고향 창원 진전면에 '노무현 권양숙 대통령 부부 경축'이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그러나 이 현수막은 며칠도 못 견디고 내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양민학살, 빨갱이 딸, 권양숙!'. 권양숙 여사 부친 권오석씨에게 학살당한 유족들이 항의해서다"라며 "권오석씨는 아무 죄도 없는 동네사람 11명을 우파라는 이유로 인민재판 끝에 잔인하게 죽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권오석씨의) 아내 박덕남씨도 여맹위원장으로 빨간 완장을 차고 동네를 휘젓고 다녔다 한다"며 "그 현장을 똑똑히 봤던 피해자 유족들은 피맺힌 한을 품고 생존해 있다. 권양숙 여사는 단 한 번도 부친의 양민학살에 대해 사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 장인의 공산당 전력이 문제되자 노 전 대통령은 '그럼 아내를 버리란 말이냐?'고 했다"며 "당선된 뒤 사죄는커녕 대통령으로서 권오석씨의 묘소를 보란 듯이 참배했다. 기막힌 건 노 전 대통령이 극단적 선택을 한 뒤 좌파들은 노무현 우상화도 모자라 권 야사를 '국모 반열'에 올리는 치밀한 공작을 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무고한 양민을 학살한 부친 권오석씨의 만행을 사죄하라는 요구에 좌파들은 이렇게 답한다. '아버지가 한 일을 왜 딸이 사죄하냐?'고"라며 "그럼 일본 과거사에 대해서는 왜 증조할아버지가 한 일을 사죄하라 한단 말인가"라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외교와 권 여사 부친의 문제를 연결시켰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에 따르면, 행안부 대통령기록관은 최근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마련했다. 이에 노 전 대통령 측은 지정기록물 열람 범위를 대폭 축소하는 정부의 시행령 개정 추진에 강력 반발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대리인이 방문 열람할 수 있는 대통령지정기록물의 범위를 △전직 대통령 및 가족 관련 개인정보 △전직 대통령 및 가족의 권리구제를 위한 정보 △전직 대통령 전기 출판 목적을 위한 정보로 한정했다.
대통령기록관 관계자는 이번 시행령 개정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는 전직 대통령 유고 시의 규정이 따로 없었다"면서 "대통령 가족은 대통령기록물 생산의 주체가 아니라 전직 대통령과 동일한 기록물 열람권을 주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전직 대통령 가족의 기록물 열람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종연 전 서울기록원장은 "대통령이 돌아가시면 전직 대통령 측은 기록을 보지 말라는 말과 같다. 열람권을 아예 막은 것으로 법률 취지에 반한다"고 했다.
고재순 노무현 재단 사무총장은 "열람권에 너무나 제한이 많다. 대통령 유고 시 열람 대리인 지정을 신청할 수 있는 건 우리(노 전 대통령 측)밖에 없는데 (현 정부가) 기록을 못 보게 하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다음 주에 반대 의견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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