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B787 6대와 A321네오 7대 등 총 13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까지 A321 네오 2대는 이미 도입을 완료했다. 회사는 B787-9 10대, B787-10 20대, B737-8 30대를 포함해 총 90대의 신형기를 2028년까지 도입하는 항공기 현대화를 추진 중이다. A321네오는 2027년까지 30대 도입할 계획이다.
B737은 B777 기종을 대체하는 친환경 항공기로 평가받고 있다. B787-9의 연료 효율성은 B777-200 대비 대비 20%, B787-10은 25% 개선됐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주력기종으로 중장거리용 A350과 단거리용 A321네오 등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하고 노후 기재를 반납하는 항공기 세대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보유 중인 항공기를 반납하지 않고 신규 항공기 4대를 도입한다. 2019년 45대였던 보유 항공기 수는 2022년 37대까지 줄었지만, 올해 41대로 다시 늘릴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B737-8 2대와 B737NG 2대를 도입한다. B737-8은 기존 운용 중인 B737-800과 비교해 운항 거리가 1000㎞ 이상 길고, 동급 항공기 대비 15% 이상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진에어 또한 올해 4분기 4분기 B737-8 2대를 신규 도입해 총 28대를 운용할 계획이며,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A330-300 3대와 올해 1월 B737-8 1대를 도입했다. 티웨이항공은 향후 B737과 중대형기도 추가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3년 만에 항공운항증명(AOC)을 재취득하고 재운항에 나서는 이스타항공도 올해 말까지 보유 항공기를 3대에서 10대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모든 항공사들이 항공기를 늘리고 있는 추세여서 리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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