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Green Wave ESG 우수기업대출(SLL형)’ 4월 출시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 지속가능경영지원' MOU 체결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 지속가능경영지원' MOU 체결
KB금융이 4월 중 5000억원 규모로 중소기업에 최대 1.0%포인트(p)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KB Green Wave ESG 우수기업대출(SLL형)'을 출시한다.
KB금융은 16일 서울 대한상의 빌딩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우태희 상근부회장, KB금융지주 양종희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에 대한 지속가능연계대출 및 ESG컨설팅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한상의가 발급하는 ESG 목표 확인서 등급에 따라 신청 기업에 최대 1%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대출 한도와 자금 사용 목적에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 서비스 이용 희망 기업은 대한상의가 제시하는 핵심성과지표(KPI) 9가지 중 1가지를 선정해 신청서 작성 후 확인서를 받아 KB국민은행에 제출하면 심사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지속가능연계대출(SLL·Sustainability Linked Loan)은 중소기업이 스스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목표 및 평가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하면 금리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출이다. 이 대출을 이용할 경우 중소기업으로선 자체적으로 ESG 경영을 강화하고 금융비용 등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KB금융은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ESG교육 및 컨설팅 지원', '지방 중소기업 ESG경영 확산 지원', '탄소중립 등 ESG정책 및 정보 공유' 등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돕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KB금융은 중소기업에 대한 ESG경영 지원과 더불어 다양한 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소상공인 및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3년간 총 6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경우 중소기업대출 기한연장 시 대출금리 연 7% 초과분에 대해서는 최대 2%p를 인하하는 '금리인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범적인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ESG경영 선도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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