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정책자금에 대한 중소벤처기업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청 방식을 전면 개편한다.
16일 중진공에 따르면 그동안 선착순 방식으로 중소벤처기업 정책자금 신청·접수 절차를 운영했으나 지역에 따라 조기마감이 발생해 일부 기업들은 신청에 어려움을 겪었다.
앞으로는 매월 접수기간 내 희망하는 모든 기업이 정책자금을 신청할 수 있는 전수 접수방식으로 개편된다. 혁신성장분야, 고용창출, 수출 등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우선 지원한다. 디지털 기술을 확대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스크래핑,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등 정보자동수집 기술과 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 및 인공지능(AI) 평가 방식을 도입해 신청 절차를 간소화했다.
정책자금 신청·접수는 서울과 지방은 오는 20~21일, 인천·경기지역은 22~23일에 진행된다. 중진공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정책자금 전담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신청·접수방식 개편을 통해 정책자금 신청부터 대출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디지털화했다"며 "앞으로도 정책자금 등 사업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편리하게 지원정책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강민성기자 kms@dt.co.kr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 전담콜센터 직원들이 정책자금 온라인 신청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