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은 매출 728억원, 영업이익 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2.8% 감소한 수치다. 이 기간 당기순손실은 25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PC·콘솔 게임 부문 연간 매출은 12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하며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1433억원을 기록했다. 기타매출은 248억원으로 534% 성장했다.
지난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500만건을 돌파한 '고양이와 스프'는 한국 게임 최초 넷플릭스 입점을 비롯해 3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모바일 게임 매출을 견인했다. 여기에 웹보드 게임이 규제 완화 효과에 힘입어 안정적인 매출을 보여줬다. 한국 인디게임 최초로 출시 1년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달성한 '스컬', 온라인 FPS(1인칭 슈팅) '아바(A.V.A)', 리듬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가 각각 스팀과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출시되면서 매출에 기여했다. 기타 매출은 자회사 티앤케이 팩토리 광고 매출이 온기 반영된 결과다.
네오위즈는 올해 총 9종의 신작을 선보이는 등 IP(지식재산권)를 강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 여름 자체 개발한 콘솔 타이틀이자 소울라이크 장르 기대작 'P의 거짓'을 글로벌 동시 출시한다. 현재 모든 챕터의 1차 개발을 마무리했으며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상반기 내 글로벌 이용자 대상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진행하며 정식 출시 전까지 신규 영상 공개, 게임쇼 참가 등 이용자들과 접점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간다.
'고양이와 스프' IP를 활용한 차기작과 감성적인 아트를 활용한 퍼즐, SNG(소셜네트워크게임),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도 발표한다.
'브라운더스트' IP도 확장한다. 올 상반기 전작 '브라운더스트'를 계승한 '브라운더스트2'를 공개하고 서브컬쳐 게임 시장에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일본 유명 IP 기반의 대형 신작도 준비 중이다.
웹3 시장 진출을 통한 신사업도 추진한다.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 X' 개발이 마무리 단계로 글로벌 굴지의 블록체인 전문 기업을 포함한 30여개 투자사·파트너사와의 협업이 진행 중이다. 인텔라 X를 이용해 누구나 웹3 시장에 진입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DEX(탈중앙화거래소), NFT(대체불가토큰) 런치패드, NFT 거래소, 웹3 모바일 지갑 '인텔라 X 월렛' 등의 서비스를 선보인다.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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