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저녁 영국 런던 오투(O2) 아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상은 포스트 펑크 밴드 폰테인스 D.C.가 차지했다. 블랙핑크는 이에 따라 한국 걸그룹 첫 브릿 어워즈 후보 기록에서 멈추게 됐다. 앞서 BTS가 2021년 한국 가수 중 처음 후보에 오르고, 2년 연속 도전했지만 수상에 실패했다.
블랙핑크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 음반 '허 로스'(Her Loss)를 합작한 드레이크와 21새비지, 스웨덴의 포크 듀오인 퍼스트 에이드 키트, 네오 솔 밴드 가브리엘스와 경쟁했지만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한편 1977년 시작된 브릿 어워즈는 영국음반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처음에는 영국 출신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했지만 1980년대 후반부터는 인터내셔널 부문을 신설해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에게 상을 주기 시작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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