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검색
속보
평균 분양가 3천만 원 합리적 분양가 갖춘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 수요자 관심 `꾸준
"남성 호르몬 주체 못 해…평소에도 만지고 싶었다" 이종사촌 강제 추행한 40대 목사
"사람 하나 담그려해" 울분 민희진에…판사출신 변호사 "민희진 배임 아니다"
특화폰에 할인까지…中 `애국소비` 뛰어넘을까
“진짜 ‘정치 얘기’ 안 하려 했는데…” 김제동, 文 평산책방서 ‘의미심장 발언’
조국 “연태고량주 마셔”, 전여옥 분노 “尹 보고는 ‘술 마시지 말라’ 해놓고…”
폭발한 의협 차기 회장 "범죄자 취급 매우 분노…털끝하나라도 건드린다면"
26cm 흉기로 안면 찌르려던 20대…"살해의도는 없었다"
고속도로 달리던 택시 안에서 기사 폭행한 카이스트 교수…불구속 기소
쇠파이프 가득 `도로의 시한폭탄`…벌금은 고작 20만원


[김반장의 정치네컷]`연대` 맞나?…나경원, 시종일관 굳은 표정

 입력: 2023-02-08 15:40 김미경 기자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폰트
 기자 구독 

◇A컷

'연대'는 했는데…굳은 표정의 나경원

[김반장의 정치네컷]`연대` 맞나?…나경원, 시종일관 굳은 표정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기현 예비후보와 굳은 표정의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7일 서울 중구 달개비 앞에서 사실상 연대 합의를 이뤘음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포기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에 힘입은 김기현 당 대표 예비후보의 구애에 '간접호응'을 택했다. 당협위원장인 나 전 의원은 직접적인 '연대'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안철수 후보와의 '거리두기'를 연출해 사실상 김 후보 지지를 시사한 것이다.

나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한한 애당심' 한마디와 함께, 김 후보와 서울 중구 정동에서 오찬 후 입장을 밝히는 모습의 사진을 게재했다. 나 전 의원은 "(김 후보와) 우리 당에 대한 깊은 애정과 충심에 대해 충분한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인식을 공유했다"며 "분열의 전당대회가 돼가는 것 같아 굉장히 안타깝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나 전 의원의 지지선언으로 보면 되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저와 함께 앞으로 여러가지 많은 논의를 하겠다는 의미"라며 "여러 차례 말했지만 나 전 의원이 우리 당에 애정, 윤석열 정부 성공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공조할 일이 많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국정운영을 성공하고 총선승리를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역할을 하겠다"고만 했다.

그러나 나 전 의원과 김 후보 간의 연대가 '진짜' 연대인지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하다. 5분 남짓한 입장 발표 동안 나 전 의원의 표정은 시종일관 굳어 있었고, 입장 발표를 끝낸 뒤 자리를 파할 때도 나 전 의원은 김 후보보다 먼저 자리를 떴다.



◇B컷

외로운 싸움을 하게 된 안철수
[김반장의 정치네컷]`연대` 맞나?…나경원, 시종일관 굳은 표정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예비후보는 8일 김 후보와 나 전 의원의 연대에 대해 "당원과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고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 전 의원이 여러 가지 고민도 많이 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나 전 의원의 효과가 클 것으로 보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의총장으로 들어갔다.



◇A컷

이상민 헌정사 '최초 탄핵' 국무위원…탄핵소추안 찬성 179표 반대 109표 가결

[김반장의 정치네컷]`연대` 맞나?…나경원, 시종일관 굳은 표정
김진표 국회의장이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 통과를 선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등 야 3당이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 책임을 묻겠다며 공동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소추가 이뤄진 것은 75년 헌정사에서 처음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총 투표수 293표 중 찬성 179표, 반대 109표, 무효 5표로 가결해 헌법재판소로 넘겼다.

169석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당론으로 탄핵소추안 발의를 추진하고 정의당, 기본소득당이 가세해, 무난히 통과됐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예정된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 이 장관 탄핵소추안 표결을 실시하려 했지만, 민주당은 의사일정 순서를 바꾸는 '의사일정 변경 동의의 건' 표결을 거쳐 탄핵소추안 안건 순서를 앞당겼다.



◇B컷

눈감은 이상민

[김반장의 정치네컷]`연대` 맞나?…나경원, 시종일관 굳은 표정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탄핵소추안 표결 2일 전인 지난 6일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눈가를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이 장관의 직무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있을 때까지 정지된다.

국무위원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 2019~2020년 홍남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3번, 2020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2번 등 총 6번의 탄핵소추안 발의가 있었지만 모두 폐기되거나 부결됐다.김미경·김세희·임재섭·한기호·권준영기자 the13ook@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