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UAE 주적=이란` 야권·언론 수없이 반복…尹 순방 폄하 이간질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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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UAE 주적=이란` 야권·언론 수없이 반복…尹 순방 폄하 이간질 그만"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이 'UAE(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이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발언을 연일 '외교참사'로 규정 비판하는 것과 관련 "사실관계도 맞지 않으니까 제발 좀 그만하라"고 촉구했다. 현 야권인사들이나 언론에서도 표현을 반복해온 사실관계를 되풀이한 데 불과하다는 취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으로 "(대통령의) 엄청난 순방 성과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의 발언을 문제 삼아서 민주당이 집요하게 순방 성과를 폄훼하고 있다"며 "사실관계에 기인하지 않으면서 순방 성과를 폄훼하기 위해 민주당이 집요하게 이간질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15일 (윤 대통령이) 국군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위문하는 과정에서 'UAE의 안보가 우리의 안보다', '여기가 바로 여러분들의 조국'이라고 격려하는 가운데 '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말씀하셨다. 이 발언은 기본적으로 사실관계에 맞는 발언"이라며 "'UAE의 가장 위협적인 주적은 이란이다'는 수없이 반복된 말들"이라고 했다.

이어 정의당에서 안보전문가로 활동해온 김종대 전 의원이 2018년 1월 TBS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아랍에미리트의 주적 이란'이라고, 지난해 5월 연합뉴스에서도 '이란의 주적인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라고, 2020년 8월 아랍과 이스라엘 간 협력을 '안보 때문이다, 최대 위협 이란을 막기 위해서'라고 표현한 기사 등 주요신문에서 쓴 표현을 인용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나라가 이란을 주적으로 규정한 것이 아니고, UAE를 지원하기 위해 나가 있는 아크부대에 아랍에미리트의 안보 현실이 이렇다는 것을 주지시킨 것일 뿐"이라며 "이런 우리나라의 국내 언론 보도에 대해 이란이 아니라고 반박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비판 공세에 대해 "우리 속담에 '상주보다 곡쟁이가 더 서럽다'는 말이 있다"고 꼬집은 뒤 "민주당이 국익 외교 앞에 한목소리를 내야 할 텐데, 이것을 자꾸 확대 재생산해서 외교 관계를 이간질하려는 의도까지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6박8일 순방에 대해 "UAE와 스위스를 다녀왔는데 엄청나게 큰 성과를 냈다. UAE에선 300억달러 투자유치와 별개로 48개 양해각서를 체결해 양해각서에 따른 성과가 별도로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추가 원전협력 약속 등 최대규모 성과를 올렸다"고 자평했다.

이어 "스위스 방문에선 세계 1위 풍력터빈 제조기업 베스타스 노바티스와 머크로부터 8억달러 상당 투자협력방안 논의 성과를 올렸다"며 "특히 베스타스는 3억달러를 투자하고 아태지역본부를 한국으로 이전하기로 해 우리나라가 풍력발전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 계기가 될 걸로 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민국 대통령이 9년만에 대면으로 참석하는 다보스포럼에서 특별연설 통해 글로벌리더 대상으로 범(汎)세계적 경제위기 극복, 또 세계시민의 자유확대를 위한 연대에 대해 연설함으로서 세계적인 중추국가로서 위상을 강화했다"며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 역할 십분 발휘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여당인 국민의힘이 적극 지원해야할 것"이라고 의미를 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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