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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견을 듣는다] 대외경제연 산파 역할… 韓 `경제영토` 확장 이끈 통상·협상전략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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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장희 교수는…
[고견을 듣는다] 대외경제연 산파 역할… 韓 `경제영토` 확장 이끈 통상·협상전략 전문가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전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박동욱기자 fufus@



[]에게 고견을 듣는다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


유장희 박사는 교수, 원장, 위원장, 회장, 고문 등 많은 직함을 가졌었지만 이름 뒤에 거의 자동적으로 '박사'가 따라붙는다. 그를 아는 많은 분들이 그런 호칭을 선호한다. 학자적 풍모와 온유한 체취의 영향일 것이다.

그러나 사실 유 박사에게는 '원장님'이란 호칭도 자연스럽다. 유 박사는 30대에 미국 대학에서 종신교수직에 오른 보기 드문 한국인 경제학교수였다. 그런데 1989년 잠시 쉬러 귀국했다 국내에 붙들렸다. 고도성장기 국내에서 지식을 써달라는 정부의 요청으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을 만드는데 산파 역할을 했다. 8년간 부원장과 원장으로 연구원을 이끌며 한국경제의 국제적 변경을 확장하는데 선구적 역할을 했다. 지금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연구자들과 자주 교류한다.

이후 유 박사는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초대 원장으로 취임했고 교수와 명예교수로 지금까지 학계와 연을 이어오고 있다. 유 교수는 학계, 정부, 국제기관, 언론기관, 사회단체 등에 폭 넓은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한국국제경제학회장, 한국경제학회장, 한미경제학회장, 한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학회장, 한국 협상학회장을 역임했다. 정부 사이드에서는 재정경제원(현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을 비롯해 외교통상부 자문위원장 등을 맡아 정책 자문과 개발에 참여했다.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장관급)과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도 역임하며 한국경제의 균형적 발전에 기여했다. 국제적으로도 APEC 저명인사 그룹 한국대표와 APEC 지식기반추진위 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유 박사는 일찍이 '경제영토' 확장에 관심을 두고 그에 따른 정책과 전략을 강조해온 경제학자이자 통상 및 협상전략 전문가이기도 하다. 한국협상학회 설립을 주도했고 초대 회장을 맡았다. 현재는 명예회장으로 있다. 유 박사는 국민경제에서 민간의 역할을 강조하지만 정부 정책의 중요성과 영향력을 과소 평가하지 않는다. 한국 같은 중규모 경제는 성장 에너지가 민관 협력과 개방에서 생긴다는 점을 늘 강조해왔다.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다.

△1941년 △경기고 졸업, 서울대 경제학 학사, 1969년 UCLA 대학원 경제학 석사, 1972년 텍사스A&M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 △1972년~1976년 미국 클라크대 조교수 △1976년~1988년 미국 버지니아코먼웰스대 교수 △1989년~1992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 △1992년~1997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1997년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1998년 한국APEC학회 회장△2000년 제24대 한국국제경제학회 회장 △2003년 제33대 한국경제학회 회장 △2004년 이화여대 대외부총장 △2005년 한국선진화포럼 정책위원회 위원장 △2007년 7월~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 △2009년 8월~ 이화여대 명예교수 △2010년~2011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2010년 9월~2017년 5월 BBB코리아 회장 △2011년 2월 포스코 이사회 의장 △2012년 4월~2014년 4월 제2대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현 안민정책포럼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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