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이타서울'과 행가래 데이터플로깅 제휴
'행가래' 앱에 이타서울 데이터플로깅 기능 탑재
SK㈜ C&C는 기부 스타트업 이타서울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확산을 위한 행가래·데이터플로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생활 속 ESG 실천 앱 '행가래' 사용자 2만5000명이 데이터플로깅을 통해 생활 속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데이터플로깅은 데이터와 플로깅을 합성한 말로, 수거한 쓰레기를 데이터화해 지역사회에 공유하는 환경공헌 프로그램이다. 이타서울은 데이터플로깅을 통한 환경정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참여자가 쓰레기 수거활동 내용을 이타서울의 앱 '이타시티'에 기록하면 탄소 절감량, 미세플라스틱 방지량 등을 바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이타서울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데이터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해 총 145만개 쓰레기를 수거했다.
두 회사는 SK㈜ C&C가 개발한 행가래 앱에 이타서울 데이터플로깅 기능을 탑재한다. 먼저 SK㈜ C&C 구성원을 대상으로 기능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행가래를 도입한 기업·기관·학교 60곳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타서울은 자체 운영하는 자연정화 캠페인과 청년 지원 캠페인에 행가래를 도입해 ESG 실천 활동 범위를 넓힌다. 각종 △ESG 실천 활동 △사회적 기부 △자원봉사 활동 등 캠페인 주요 성과를 행가래 앱에 기록·관리한다.
두 회사가 축적한 ESG 실천 성과 데이터를 활용해 객관적으로 측정 가능한 사회적 가치 측정지표 개발에도 힘을 모은다.
한유사랑 이타서울 대표는 "지난 6년간 함께해온 10만 자원봉사자들과 데이터플로깅 활동가들이 '행가래'를 통해 사회 기여 활동을 확장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성한 SK㈜ C&C SV담당은 "이타서울과의 협업을 통해 플로깅 참여층이 확산되는 것은 물론, 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로깅 성과도 측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6일 서울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서 열린 'ESG 가치 창출 확산 위한 행가래-데이터플로깅 제휴 협약식' 후 강지현 SK㈜ C&C 매니저(왼쪽 아래), 한유사랑 이타서울 대표(오른쪽 아래)와 플로깅 참여 청년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SK㈜ C&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