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윗도리 벗고 넥타이 느슨히 풀고…땅콩에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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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윗도리 벗고 넥타이 느슨히 풀고…땅콩에 맥주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가진 만찬은 가볍게 맥주를 마시는 자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김종혁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은 2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만찬 메뉴를 묻자 "좀 기대했는데 한 몇만 원짜리 한정식이란 생각이 들더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윗도리 벗고 넥타이 느슨히 풀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만찬 사진이나 영상이 공개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원래 6시 반부터 행사가 되도록 되어 있었는데 여의도에서 대규모 시위가 있어서 서울 시내가 다 막혔고 저도 간신히 도착했다. 대통령, 비서실장, 정진석 위원장이 용산에서 거의 7시쯤 왔다"며 사진 찍을 겨를 없었다고 전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행사에 대해 "모임 자체가 공식적인, 공개적인 모임이라기보다는 새로운 비대위가 생겨나서 1차 비대위는 무산됐고 2차 비대위가 법원에 의해서 인정돼서 정상화됐으니까 얼굴도 모르는 분도 있고 식사나 한번 하자는 분위기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나중에 식사가 다 나갔는데 맥주 (안주가) 아무것도 없었다. 땅콩 놓고 맥주 마시면서 얘기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한남동 관저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지도부와 3시간 20분간 '송년회'를 겸한 만찬 회동을 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양금희 수석대변인, 김미애·장동혁 원내대변인 등 14명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으며 테이블 위에선 민감한 현안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식사 자리엔 배석하지 않았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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