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담동 술자리` 거짓에 장경태 `김건희 의혹` 불안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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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에 대해 제기한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거짓으로 밝혀지면서, 최근 같은 당 장경태 의원의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제기에도 민주당 의원들이 불안의 눈초리를 보내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당 대변인인 김 의원에 이어 최고위원인 장 의원까지 가짜뉴스라고 판명날 경우 당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김 의원의 의혹제기가 '가짜뉴스'로 밝혀진 뒤 역풍을 맞고 있다.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심지어 같은 민주당에서도 김 의원을 향해 대변인직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책임론이 거론되고 있다.

김 의원이 의혹을 제기할 당시 지도부에서 진실규명 전담팀 구성까지 제안하며 거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 의원의 대변인직 사퇴가 현실화된다면 국민의힘의 더욱 거센 공세를 맞을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장 의원의 김 여사 관련 의혹제기에도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 앞서 장 의원은 김 여사가 캄보디아 현지에서 심장질환 환아와 촬영한 것을 두고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조명을 활용해 연출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해서 대통령실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장 의원은 사실 확인을 위해 현지에 사람을 보낸 상태다.

그러나 찌릉 보롬랑사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는 지난 21일 한 언론과 화상인터뷰에서 '빈곤 포르노'에 대해 "지나치게 정치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몸이 불편한 어린이들에 대한 김 여사의 지원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 김 여사의 친절함을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의원은 "김 의원에 이어 다시 가짜뉴스라고 판명나면 국민의힘에 공세의 빌미를 줄 수도 있다"며 "국정조사와 예산안, 사법리스크로 거듭 여권과 쟁투를 벌이는 상황에서 약점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비명계의 한 의원은 "캄보디아 주한 대사까지 나서서 '빈곤 포르노'에 대해 비판한 뒤 김 여사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가짜뉴스라고까지 판명나면 당이 신뢰성을 잃을 수 있다"고 걱정했다.

반면 장 의원에 대한 우려가 기우라는 입장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그간 김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과 소문이 많다보니 충분히 의심할 만한 여지가 있다고 본다"며 "다만 지나치게 정쟁화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

김의겸 `청담동 술자리` 거짓에 장경태 `김건희 의혹` 불안 확산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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