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탐사, 한동훈 허락없이 자택 앞 찾아가 생중계…택배로 수취인 확인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더탐사, 한동훈 허락없이 자택 앞 찾아가 생중계…택배로 수취인 확인
한동훈 장관 자택 찾아간 '더탐사' 취재진[유튜브 채널 '시민언론 더탐사' 캡처, 연합뉴스>

더탐사, 한동훈 허락없이 자택 앞 찾아가 생중계…택배로 수취인 확인
'더탐사' 소속의 강진구 기자(가운데)와 PD 등 관계자들.<연합뉴스>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이하 더탐사) 취재진이 27일 오후 한동훈 법무장관의 동의 또는 허락없이 그가 거주하는 아파트의 공동 현관을 통해 집 문 앞까지 침입했다.

더탐사 유튜브 생중계와 경찰에 따르면 더탐사 취재진 5명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한 장관이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아파트를 찾았다.

이들은 아파트 정문에서 "저희가 강제 수사권은 없지만, 일요일에 경찰 수사관들이 갑자기 기습적으로 압수수색한 기자들의 마음이 어떤 건지를 한 장관도 공감해보라는 차원에서 취재해볼까 한다"며 "정상적인 취재 목적의 방문이고 사전에 예고하고 방문하는 것이라 스토킹이나 다른 걸로 처벌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아파트 공동 현관을 거쳐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 장관의 거주층으로 올라간 뒤 현관문 앞에서 여러 차례 "한 장관님 계시냐", "더탐사에서 취재하러 나왔다"고 소리쳤다.

이들은 한 장관 자택 앞에 놓인 택배물도 살펴보다 집 안에서 인기척이 없자 1분30초 뒤 현장을 떠났다. 당시 자택 안엔 한 장관 부인과 자녀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은 이 소식을 듣고 더탐사 취재진을 공동주거침입과 보복범죄 등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도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탐사는 7월 19∼20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이 법무법인 김앤장 소속 변호사 30여 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주점에서 술자리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한 장관에게 해당 내용을 질의했고, 한 장관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앞서 한 장관 측은 9월 28일 퇴근길에 자동차로 미행당하는 등 스토킹 피해를 봤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경찰은 한 장관의 주거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김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김씨는 순수한 취재 활동으로 죄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 이 매체는 최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웹디자이너 채용 공고를 올리며 '윤(대통령), 한(장관) 등이 때려 죽어도 싫으신 분' 등의 조건을 내걸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