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는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2024년 론 디샌티스를 지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그렇다"고 답글을 달았다.
그는 이어 "2024년 대통령직은 좀더 분별있고 중도적인 성향의 인물에게 돌아갔으면 한다"며 "바이든 행정부도 그렇게 되기를 희망했었지만 이제까지는 실망 뿐"이라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계속해서 "나는 오바마에서 바이든으로 이어지는 대통령직의 핵심 지지자였고, 마지못해서이긴 했지만 (2020년 선거 당시) 트럼프 대신 바이든에 투표했었다"고 덧붙였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면서 공화당 진영 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공화당, 민주당을 떠나 한국인들에게는 기업인이 공개적으로 정치적 투표 성향을 아무 꺼리낌 없이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신선하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