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리스크 확산에 거짓말 들통까지… 민주 겹악재 `곤욕`

李대표 수사 이어 잇따라 악재
'이정근 리스트' 야권 다수 등장
수사 대상 오를라, 위기감 고조
김의겸까지 '허위 의혹' 휩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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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대내외적인 겹악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이어 '이정근 리스크'까지 부상하면서 비명계 인사들까지 수사선상에 오르는 등 당내에 긴장감이 감돈다.

여기에 김의겸 의원이 지난달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거짓말로 드러나 총공세에 나섰던 민주당은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재명 사법리스크'와 '이정근 사법리스크'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된 후 이 대표는 검찰 수사의 압박을 받고 있다.

이는 당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공격의 빌미가 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이 대표를 향해 "스스로 대표직을 내려놓는 게 정치의 상식"이라고 직격했고, 같은 당 권성동 의원은 지난 23일 "종합 범죄인이자 살아 있는 형법 교과서"라며 "이재명 각본, 연출, 주연의 범죄 스릴러가 이제 엔딩을 향해 간다"고 비꼬았다.

노웅래 의원의 자택과 국회 의원실이 압수수색을 받은 뒤 위기감은 더 커간다. 노 의원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10억 원대 금품을 건넸다고 지목된 사업가 A씨로부터 뇌물·불법 정치자금 6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부총장 공소장을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이정근 리스트'에는 민주당 현역 의원들은 물론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전직 장관 등까지 이름이 올라있다. 당 내에서는 리스트에 등장하는 모든 야권 인사들이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휩싸인 분위기다. 검찰은 지난 23일 이 전 부총장의 취업 과정에 노 전 실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CJ 자회사인 한국복합물류 사무실과 관련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민주당은 검찰 수사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검찰의 편파적인 수사 행태가 되풀이되고, 검찰 수사가 기획과 조작에 의한 것은 아닌지, 야당 파괴와 정적 사냥을 위한 것은 아닌지 국민의 의문이 커지고 있다"며 "죄가 있다면 달게 받을 것이지만 생사람 잡는 것은 두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도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정근 사법리스크'에 대해 "잘못이 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면서도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후보 시절부터 내걸었던 게 공정과 상식을 뇌리에 잘 새겼으면 좋겠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격으로 김의겸 의원이 지난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종합감사에서 제기했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등장하는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 관련 녹취록에 등장한 A씨가 지난 23일 경찰에 출석해 "그 내용이 다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유감"을 표명했지만, 국민의힘에서는 김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맹공을 펼치고 있다. 공세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국민의힘 뿐 아니라 민주당 내에서도 비판의 소리가 적지않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사법리스크 확산에 거짓말 들통까지… 민주 겹악재 `곤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사법리스크 확산에 거짓말 들통까지… 민주 겹악재 `곤욕`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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