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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GTX-C노선 은마 우회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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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거지역 관통으로 안전성 논란이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의 주무부처인 국토부 책임자로서 GTX 건설의 안전성은 국토부에서 확실히 책임지겠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서울 강남구민회관에서 열린 'GTX C노선 민간투자사업 은마아파트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은마아파트 우회 요구를 일축했다. 은마아파트 주민들이 제기한 안전성 문제를 국토부가 직접 담보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원 장관은 "GTX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국가 핵심 사업으로 대통령 공약으로 제시돼 국민적 기대도 높다"며 "특히 C노선은 2011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이후 수년째 착공이 지연돼왔다"고 말했다.

이어 "GTX는 지하 60m 이상 대심도 터널로 공사하고, 은마아파트 구간은 발파공법이 아닌 안전성이 담보된 최신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 공법은 이미 한강 하저터널이나 GTX A노선 구간 공사를 통해 검증됐고, 이미 20개 구간 이상이 주거지 지하를 통과해 지어졌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의 노선 우회 요구에 대해서는 "노선 변경을 해드리고 싶어도 기술적, 법률적 제약으로 인해 반영할 수 없는 부분이 많고, 관련 내용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있을 것"이라며 "정책적인 점과 기술적인 면을 고려해서 국토부가 책임진다고 하는 국책사업에 대해 막연한 불안과 위험을 확산시키면서 방해, 선동하는 것은 국가기관으로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GTX C노선은 지난해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은마아파트 통과, 창동구간 지하화 등의 문제로 주민 반대에 부딪히며 실시협약이 미뤄져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GTX 조기 개통 의지에도 사업이 지연됐다.

한편 현재 은마아파트 우회를 요구하고 있는 주민대표는 내부 분열 우려 등을 이유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은마아파트 주민대표 관계자는 "주민 대표가 참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이뤄진 발표"라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안전을 담보할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아 반대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

원희룡 "GTX-C노선 은마 우회없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아라마리나에서 열린 '국토부·스타트업·청년기업 커피챗' 행사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정책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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