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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뱅도 `7시간 전산망 먹통`...잇단 마비에 소비자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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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뱅도 `7시간 전산망 먹통`...잇단 마비에 소비자 불안
최근 은행에서 잇달아 전산망 마비 사고가 발생하면서 소비자가 불편을 겪고 있다. 케이뱅크 앱 정상화 안내문. 케이뱅크 앱 갈무리

최근 은행 뱅킹 앱에서 잇달아 서비스 마비 상황이 발생하면서 금융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짧게는 1시간, 길게는 7시간까지 복구에 시간이 걸리자 재발 방지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기업은행 인터넷·모바일 뱅킹 서비스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오전 8시부터 9시 15분까지 인터넷 뱅킹 사이트, 모바일뱅킹 앱, ATM(현금자동출납기) 이용이 어려웠다.

앞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에서도 서비스 접속 마비가 나타나 7시간여만에 정상화됐다. 모바일 앱을 통해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은행이어서 비판 목소리가 더 크다. 지난 17일 오후 8시 30분부터 케이뱅크 앱과 체크카드 결제, 계좌 입출금 거래가 제한됐다. 저녁시간인 터라 식당에서 밥을 먹고 결제하려는 이들은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케이뱅크와 제휴돼 있었던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원화 입출금 서비스도 어려웠다.전산 마비는 다음날인 18일 오전 4시께에야 정상화됐다. 케이뱅크는 사고 원인을 일부 서버 스토리지 디스크 구동에 문제가 발생해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접수된 고객 불편 사항에 대해서도 사례마다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최선의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전산망 마비 사고는 해마다 느는 추세다. 금융감독원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금융권의 전산장애는 2019년 196건, 2020년 198건, 지난해 228건으로 늘어났다.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전산장애는 은행이 275건으로 가장 많았고 증권사(246건), 보험사(137건), 저축은행(66건), 카드사(57건) 등의 순이었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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