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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누적 사망자 3만명…세계 35번째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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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명 넘고 7개월만에 3만명
인구당 사망 수 평균보다 낮아
코로나 누적 사망자 3만명…세계 35번째로 많아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이 18일 서울 소재 의원급 의료기관을 방문,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코로나 누적 사망자 3만명…세계 35번째로 많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만4519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1일 오전 마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을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일 3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4월 사망자 수가 2만 명이 된 뒤 7개월여 만에 3만 명에 도달한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일까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3만31명을 기록하며, 3만 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수가 3만 명에 도달한 것은 오미크론 유행기인 지난 4월 13일 2만 명이 된 지 7개월여만이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 발생한 것은 첫 환자 발생(2020년 1월 20일) 한 달 뒤인 2020년 2월 20일이었다. 이후 누적 사망자가 5000명(2021년 12월 23일)이 되기까지 2년 가까이 걸렸다. 이후 1만 명(지난 3월12일)이 되기까진 석 달이 채 안 걸렸다.

지난 겨울 재유행이 오미크론 유행으로 이어지면서 다시 2만 명(4월 13일)이 되는 데에는 한 달 밖에 걸리지 않았다. 오미크론이 한창 유행하던 지난 3월 24일 하루 469명의 사망자가 한꺼번에 발생하기도 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한국은 세계에서 누적 사망자 수가 35번째로 많다. 미국이 107만5951명으로 가장 많고 브라질(68만8764명), 인도(53만546명), 러시아(38만3320명), 멕시코(33만444명) 순이다. 파키스탄, 태국, 벨기에가 3만 명대 초반, 방글라데시, 튀니지가 2만 명대 후반으로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은 누적 확진자 수가 세계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많은데, 이에 비하면 사망자 수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100만 명당 사망자 수는 한국이 577.53명으로, 세계 평균 829.77명보다 낮았다. 대만(577.19명), 인도네시아(578.19명)와 비슷한 수준으로, 일본(387.04명)보다는 많다. 하지만 미국(3182.16명), 영국(3130.64명), 이탈리아(3048.66명), 프랑스(2332.27명), 독일(1876.10명) 등 다른 주요국들보다는 훨씬 적다.
지난 여름 한때 한 자릿수(10월 8일·6명)까지 떨어졌던 사망자 수는 최근 들어 다시 증가해 하루 40~60명대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사실상 방역의 유일한 '무기'인 백신 접종률이 좀처럼 오르지 않아 위중증과 사망자 수 증가가 우려된다.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50%와 감염 취약시설 거주·이용자 및 종사자의 60% 접종을 목표치로 제시하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병상을 꾸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11월 말부터 추가로 중증과 준중증 병상을 확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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