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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차세대 암호기술로 `양자내성암호` 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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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이진 선형잡음문제' 공략 알고리즘 제시
국내 연구진, 차세대 암호기술로 `양자내성암호` 뚫다
해킹이나 도청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차세대 암호기술로 주목받는 '양자내성암호(PQC)'도 뚫을 수 있다는 사실을 국내외 연구진이 밝혀냈다. 양자컴퓨터조차 공략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양자내성암호에 대한 공략 가능성을 학술적 차원에서 입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방정호 박사 연구팀과 김영식 영국 임페리얼대 교수 연구팀이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고등과학원, 서울대, 한양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양자내성암호가 안고 있는 '이진 선형잡음 문제'에 대한 공략 가능성을 양자샘플 구성부터 알고리즘 계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증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는 기존 인수분해나 이산대수 문제에 기반한 공개키 암호기술에 비해 한층 고도화된 암호로, 양자컴퓨터조차 해결하기 어려운 수학적 난제를 활용한 차세대 암호체계다. 특히 양자컴퓨터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로 여겨진 소위 '양자내성' 중 선형잡음 문제를 공략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양자내성암호에 대한 안전성과 양자컴퓨팅의 계산능력의 과도한 신뢰를 경계해야 한다는 점을 제시했다.

박성수 ETRI 양자기술연구단장은 "이번 연구는 기존 연구와 달리 양자샘플 생성을 비롯한 모든 계산과정을 분석해 양자 공략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양자내성암호의 안전성 또는 양자컴퓨팅의 계산능력에 대한 과도한 신뢰는 학술적으로 옳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
국내 연구진, 차세대 암호기술로 `양자내성암호` 뚫다
ETRI 연구진이 양자내성암호 공략 가능성을 증명하는 과정에서 양자중첩샘플의 생성 및 메인 계산 알고리즘 전반의 최적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TR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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