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력 주거약자 주거환경 개선사업 추진
대우건설·한국해비타트와 업무협약
"취약계층 지원가구 지속 확대 추진"
대우건설·한국해비타트와 업무협약
"취약계층 지원가구 지속 확대 추진"
서울시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주거안전 취약계층을 위해 민간기업, 비영리단체와 함께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주거약자의 안전과 건강, 쾌적한 생활을 목표로 재난예방 시설을 설치하고 주택 성능을 개선한다.
서울시는 14일 서울시청에서 한국해비타트, 대우건설과 '주거안전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서울시의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연계한 첫 민·관 협력사업이다.
이번 협약에는 △반지하주택 등 주거안전 취약가구 발굴 △주거안전 취약계층 주거환경 맞춤형 개선 △민·관 협력사업 확산을 위한 참여기관의 사회공헌활동 홍보 등을 위한 각 기관간 공동협력 방안이 담겼다.
서울시는 반지하주택 실태조사 등을 바탕으로 지원대상을 발굴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맡고, 대우건설은 주거환경 개선에 필요한 사업비 후원과 임지구언 봉사활동 등을 지원한다. 올해 시범사업에 투입될 2억원도 대우건설이 후원한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주거개선 비영리단체인 한국해비타트는 가구별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한다.
서울시는 협약에 앞서 지난달 첫 협력사업을 진행할 반지하 주택 두 가구를 시범 선정, 이들 가구의 환경개선을 위해 현장 조사와 거주자 면담 등을 진행해 왔다. 서대문구 북아현동과 화곡동 강서구에서 진행되는 시범사업은 본격적인 동절기가 시작되기 전인 다음달 초 입주를 목표로 작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두 가구를 시작으로 지원가구를 지속 발굴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거약자를 돕기 위한 서울시의 노력에 공감하고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준 대우건설과 한국해비타트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긴밀한 협업 관계를 유지해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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