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인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에 현대건설, 한국전력공사, 크래프톤, 신한DS, 하만, 레드햇 등 6개 기업이 추가 합류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신규 승인된 이들 기업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반도체 등 첨단·디지털 분야에서 매년 1000여 명의 청년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대한상의는 기존 참여기업 8곳까지 포함하면 내년부터는 매년 아카데미를 통해 5000여 명의 첨단·디지털 인재가 배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참여 기업은 인재 양성에 필요한 훈련 과정을 직접 개발·운영한다. 정부는 과정을 심사 승인한 뒤에는 특별한 개입 없이 예산지원 업무 등에 집중한다. 대한상의는 아카데미사업 총괄 운영기관으로서 참여 기업 발굴과 훈련과정 개발·운영에 대한 지원 등을 담당한다.
이상신 대한상의 디지털아카데미 태스크포스(TF)팀장은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훈련 자율성을 보장하고 정부 지원도 받을 수 있어 기업들의 관심이 큰 편"이라며 "기업과 조율을 거쳐 지속적으로 훈련과정을 추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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