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아빠차'로 사랑받았던 현대차의 '디 올 뉴 그랜저'가 공식 출시와 함께 판매에 들어간다. 디 올 뉴 그랜저는 사전 대기 고객이 10만명을 웃돌 정도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고품격 세단 디 올 뉴 그랜저를 14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2.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LPG,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가솔린 3716만원, 하이브리드 4376만원, LPG 3863만원부터 시작된다.
전장은 이전 모델 대비 45㎜ 길어진 5035㎜이며,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도 각각 10㎜, 50㎜ 늘어났다. 측면부는 2895㎜로 동급 차량 대비 휠베이스가 가장 길다.
전면에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가 탑재돼 램프와 방향지시등 기능이 통합된 일체형 구조로 설계됐다.
실내에는 전면에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일체형으로 통합한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중앙 하단의 풀터치 10.25인치 대화면 통합 공조 컨트롤러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1세대 그랜저의 향수를 담은 '원 스포크 스타일 스티어링 휠'에는 운전자의 차량 조작·음성인식과 연계 작동하는 4개의 LED 조명이 장착됐다.
차량의 내·외장 곳곳에는 향균 처리된 인조가죽, 천연염색이 적용된 나파가죽, 친환경 안료 컬러 등 지속가능한 기술이 적용됐다.
그랜저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가 최초로 탑재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상 범위도 대폭 확대됐다. 또 카페이와 연계해 세계 최초로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로도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e hi-pass(하이패스)'가 적용됐으며, 스마트폰처럼 화면 상단을 쓸어내려 사용자가 즐겨 찾는 메뉴를 사용할 수 있는 '퀵 컨트롤'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초고화질 QHD 해상도 카메라를 탑재한 빌트인 캠 2,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등 첨단 기술도 대거 적용된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온라인으로 진행한 출시 행사에서 "수 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 온 신형 그랜저는 지난 36년간 그랜저가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 위에, 시장의 기대와 예상을 뛰어넘는 첨단 신기술과 디테일이 더해진 혁신적인 모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