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SK그룹과 중국쑹칭링기금회(中國宋慶齡基金會)가 공동 주최한 '2022년 동북아청년 지속발전 푸젠팀 워크숍'이 중국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에서 성대하게 폐막했다.
27일 중국 샤먼르바오(廈門日報)에 따르면 지난 9월 23일 '2022년 동북아청년 지속발전 푸젠팀 워크숍' 폐막식이 푸저우에서 열렸다. 리안진(李安晋) 중국쑹칭링기금회 부비서장은 폐막식 축사에서 "코로나19 영향을 극복하고 각종 활동을 순조롭게 마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모든 청년 팀원들이 며칠간의 짧은 기간 동안 다채롭고 풍부한 활동을 함께 펼쳐 교류의 새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폐막식에선 팀 활동을 회고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익숙한 정경과 멋진 순간이 재현되자 박수와 웃음이 터져 나왔다. 푸젠사범대에서 유학중인 나이지리아 청년 탕스청(湯思誠, 중국명)은 외국 팀원을 대표해 워크숍에 참가한 소감을 공유했다. 그는 "이전에 잘 알지 못했던 중국의 문화·예술을 체험했고, 중국의 오랜 역사와 오늘날의 번화한 모습을 봤으며, 중국이 이룬 발전의 성과에 더욱 감탄했다"고 밝혔다.
푸젠공과대학에 재학 중인 아프가니스탄 유학생 리허(李赫, 중국명)는 "비록 서로 다른 국가에서 왔지만 구동존이(求同存異; 같은 것은 추구하고 다른 것은 존중하는) 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 모두는 미래에 자신의 국가에 기여하면서 세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북아청년 지속발전 워크숍'은 SK그룹과 중국쑹칭링기금회가 조성한 '중국쑹칭링기금회 SK청년행복특별기금'을 바탕으로 펼쳐치는 글로벌 청년교류 활동이다. '더 나은 자신, 더 나은 세상'을 주제로 중국과 외국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국제적 시야를 넓히고 있다.
첫 번째 워크숍은 지난해 9월 베이징(北京), 산둥(山東), 하이난(海南), 장시(江西), 쓰촨(四川)에서 차례로 열렸다. 올해는 8월 말부터 9월까지 산둥, 저장(浙江), 장쑤(江蘇), 푸젠 등지에서 잇따라 개최됐다. 올해 행사에는 중국 및 외국 청년 200여명이 참여했다. 박영서 기자 pys@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