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야당이 반대한다고 주저하면 아무것도 못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위를 기록한 유승민 전 의원이 14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물가, 금리, 환율의 3고(高) 대응에 정책의 최우선순위를 두되, 유연성을 높이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노동개혁에 적극 나서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조와 야당이 반대하면 개혁이 실패할 거라고 체념하고 주저하면 아무 것도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명분을 갖고 원칙을 세워서 야당과 노조를 설득해서 개혁을 해내라고, 그래서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세우라고 국민이 뽑아준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유 전 의원은 "1997년 IMF위기, 2008년 금융위기 이래 처음으로 환율이 1390원을 찍었다"며 "우리 경제에 태풍이 닥쳐오는데, 우리 노동시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아 노조는 평생사원 혜택을 줄인다는 이유로 임단협을 보이콧했다"며 "퇴직후 평생 2년마다 신차를 30% 싸게 사는 혜택을 조금 줄이는 임단협을 노조가 걷어찬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평균 연봉 1억원이 넘는 금융노조는 주36시간, 정년연장 등을 요구하며 16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한다"며 "이런 상태라면 리쇼어링은 커녕 기업들은 해외로 더 빠져나갈 것이고, 금융허브의 꿈도 요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기업 노조와 금융 노조가 이런 무리한 요구를 할 때, 어느 하청업체의 20대 노동자는 에어컨 실외기 수리를 하다 추락사하는 비극이 또 발생했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우리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죽음의 외주화, 대기업 노조의 무리한 요구는 고질적 문제이고 해법도 결코 간단하지 않다"며 "그럼에도 노동시장의 이 문제들을 방치하면 이 위기가 지나가도 우리 경제는 살아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지난 7월 16일 오후 부산 서면 소민아트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야수의 본능으로 부딪쳐라' 북 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조와 야당이 반대하면 개혁이 실패할 거라고 체념하고 주저하면 아무 것도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명분을 갖고 원칙을 세워서 야당과 노조를 설득해서 개혁을 해내라고, 그래서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세우라고 국민이 뽑아준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유 전 의원은 "1997년 IMF위기, 2008년 금융위기 이래 처음으로 환율이 1390원을 찍었다"며 "우리 경제에 태풍이 닥쳐오는데, 우리 노동시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아 노조는 평생사원 혜택을 줄인다는 이유로 임단협을 보이콧했다"며 "퇴직후 평생 2년마다 신차를 30% 싸게 사는 혜택을 조금 줄이는 임단협을 노조가 걷어찬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평균 연봉 1억원이 넘는 금융노조는 주36시간, 정년연장 등을 요구하며 16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한다"며 "이런 상태라면 리쇼어링은 커녕 기업들은 해외로 더 빠져나갈 것이고, 금융허브의 꿈도 요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기업 노조와 금융 노조가 이런 무리한 요구를 할 때, 어느 하청업체의 20대 노동자는 에어컨 실외기 수리를 하다 추락사하는 비극이 또 발생했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우리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죽음의 외주화, 대기업 노조의 무리한 요구는 고질적 문제이고 해법도 결코 간단하지 않다"며 "그럼에도 노동시장의 이 문제들을 방치하면 이 위기가 지나가도 우리 경제는 살아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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