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서 배운다] 안개 속에선 거시경제지표가 `투자의 등불`](http://contents.dt.co.kr/images/202208/2022080402101051057001[1].jpg "[위기에서 배운다] 안개 속에선 거시경제지표가 `투자의 등불`")
올 1월 출간된 홍춘욱 리치고인베스트먼트 대표의 '돈의 흐름에 올라타라'는 경제경영 도서 베스트셀러로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코노미스트인 홍 대표는 이메일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받은 투자에 대한 수많은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이 책을 펴냈다. 그가 2012년에 쓴 '돈 좀 굴려봅시다'에서 확장해 강세장뿐 아니라 불확실한 장세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투자법을 담았다. 강세장에서는 '좋은 주식을 사서 오랫동안 보유하면 된다'는 말이 통할 수 있지만, 종목을 고르는 능력이 없고 적절한 매도 타이밍을 잡지 못하면 현실적으로 투자가 어렵다. 책은 환율과 국내 수출, 미국 소매판매 등 핵심적 경제 지표들을 활용해 종목을 선정하고 매수·매도 타이밍을 잡을 수 있게끔 돕는다. 홍 대표는 한마디로 '우리나라의 경기 여건을 활용한 투자서'라고 표현한다. 채찍효과 등 한국 투자자들이 꼭 알아야 할 경제현실을 명쾌하게 설명하고, 그에 맞는 투자법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 나은 전망과 근거 있는 분석을 제시하기 위해 투자전략을 검증하고 업그레이드해 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종잣돈을 모으고 있는 2030세대뿐 아니라 자산배분이 필요한 4050세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홍 대표는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명지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한국금융연구원을 시작으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투자운용팀장, KB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이사) 등을 거쳤다. 주요 저서로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홍춘욱의 경제강의노트'를 통해 어려운 경제·금융시장 지식을 쉽게 전달한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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