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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모국공헌을 한눈, 재일한국인기념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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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모국공헌을 한눈, 재일한국인기념관 개관
서울 광화문 근처에 들어선 '재일한국인기념관'. 연합뉴스

재일동포의 모국 공헌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재일한국인기념관'이 서울 광화문에 문을 열었다. 기념관은 신한은행이 최근 리모델링을 거쳐 서울 중구 광화문로에 재개관한 한국금융사박물관 5층에 자리잡았다. 재일한국인기념관 관계자는 "재일동포 경제인으로 신한은행을 창립한 이희건 명예회장을 기리기 위해 2012년 경기도 용인에 세워졌던 기념관을 확대해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고 23일 밝혔다.

기념관은 일제강점기 강제이주 또는 먹고 살길이 막막해 일본으로 건너와 현재에 이르기까지 차별을 딛고 자리 잡은 재일동포 역사를 소개한다. 특히 재일동포가 합심해 모국을 도운 다양한 공적을 사진과 함께 패널로 전시한다.

6·25 전쟁에 참전한 재일학도의용군, 1960년대 수출입국의 토대가 된 한국 최초 수출산업공단인 '구로공단' 건설 주도, 1988년 서울 올림픽에 100억 엔 성금 전달, 외환위기 당시 15억 달러 송금과 국채 300억 엔 매입 등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해방 후 일본에서 자수성가해 '방적왕'으로 불리던 서갑호가 1963년 한국 섬유산업을 견인했던 방림방적을 세우고 도쿄 주일한국대사관 부지를 기증하는 등 일본 내 한국 공관 9곳을 재일동포가 기증한 일 등도 알린다. 김대성기자 kd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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