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근 "장씨에 `7억 각서` 개인적 호의, 이준석 무관…2013년 성상납 누구도 얘기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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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근 "장씨에 `7억 각서` 개인적 호의, 이준석 무관…2013년 성상납 누구도 얘기 안해"
김철근 국민의힘 당 대표 정무실장이 지난 6월22일 참고인 조사를 위해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윤리위원회 회의장으로 입장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작년말 '성접대 수수 의혹'이 제기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대신해 제보자 측을 지난해 12월28일·올해 1월10일 만나 유리한 진술을 요청하며 '7억원 투자 약속 증서'를 써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이 "그야말로 호의로 한 것이고 개인적인 일에 불과하다. 이 대표 일과 무관하게 작성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정무실장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증거인멸을 한 적이 없다. 증거인멸 사실을 확정하지 못하면서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된 품위유지의무 위반이라는 것이 징계사유가 되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성접대 증거인멸교사 의혹에 따른 품위유지의무위반으로 징계절차를 개시한 이 대표에 대해 이날 출석해 소명을 듣기로 했고, 자신에 대해서도 지난달 22일 회의에서 징계절차 개시를 결정한 데 대해 항변한 것이다.

김 정무실장은 "장00('성상납 의전 담당자' 겸 이 대표와 지난해 12월27일 통화한 인물)이 지난 1월10일에 작성한 '사실확인서' 내용은 모두 진실한 내용이라고 알고 있다"면서 "이를 알 수 있는 객관적 자료가 최근에 나왔다"고 했다. 그가 장모씨 측과 가까운 관계인 대전 소재 한 병원에 '7억원 투자 약속 각서'를 써준 날과 장씨가 성접대 의혹을 불인정하는 내용이 담긴 '사실확인서'가 작성된 날이 같다는 점에서 두 문서가 맞교환 대상이라는 의혹을 받아왔는데, 사실확인서 쪽이 진실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김 정무실장은 "최근에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성접대 의혹 최초 폭로 유튜브 매체) '가로세로연구소'가 방송한 김연기 변호사(이 대표의 가세연 고소 등 사건 법률대리인)와 장00 사이의 통화 녹음 내용 중 일부가 삭제됐다고 인정했다"면서 "그 삭제된 내용 중 일부는 김연기 변호사가 장00에게 사실확인서 내용이 모두 사실 맞냐고 묻고 장00이 그렇다고 답을 한 내용이라고 한다"고 전언 형식으로 '객관적 자료'라는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러면서 "제가 장00에게 7억 투자유치 각서를 써준 것은 그야말로 호의로 한 것이고, 개인적인 일에 불과하다. 이준석 대표 일과 무관하게 작성된 것"이라며 "저는 (김성진 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이 대표에게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2013년의 일은 모른다. 허나 이 대표도, 장00도, 그 누구도 제게 이 대표가 2013년에 성상납을 받았다고 얘기한 적이 없다. 저는 그 어떠한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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