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 걸쳐?" 분노한 20대 헤어진 여친의 남친 흉기로 찔러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양다리 걸쳐?" 분노한 20대 헤어진 여친의 남친 흉기로 찔러
[연합뉴스]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가 당시 남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20대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2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황승태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24)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20일 낮에 전 여자친구인 B(30·태국)씨의 집에 찾아가 그의 남자친구인 C(28)씨의 가슴과 배 부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가 자신과 사귀던 때에 C씨와도 교제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B씨와 헤어졌고, 결별 다음 날 B씨를 찾아가 사과를 받으려다가 "I'm a bad girl"(난 나쁜 여자야)이라는 대답을 듣고는 범행을 저질렀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자수한 점과 범행을 자백하면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 치료비 일부를 낸 점 등을 참작해 징역 3년의 실형을 내렸다.

'형이 부당하다'는 피고인과 검찰의 주장을 살핀 항소심 재판부도 "생명을 침해하려는 범죄는 엄히 처벌해야 한다"면서도 "원심의 양형인자 선정과 평가는 정당하다"며 양측의 항소를 기각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