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판 “尹정권의 최전방 공격수를 민주당이 스스로 제거하는 어리석은 짓 범해”
“작금의 시민 정서에서 진보 정치인의 ‘성희롱’이라는 낙인이 얼마나 치명적인가는 삼척동자도 알아”
“내용을 잘 모르는 시민들, 이 징계로 崔에 대해 씻을 수 없는 성범죄 저지른 정치인으로 왜곡·인식”
“尹정권의 아픈 이를 민주당이 알아서 뽑아 주었으니 뻘짓도 이런 뻘짓이 없어”
“작금의 시민 정서에서 진보 정치인의 ‘성희롱’이라는 낙인이 얼마나 치명적인가는 삼척동자도 알아”
“내용을 잘 모르는 시민들, 이 징계로 崔에 대해 씻을 수 없는 성범죄 저지른 정치인으로 왜곡·인식”
“尹정권의 아픈 이를 민주당이 알아서 뽑아 주었으니 뻘짓도 이런 뻘짓이 없어”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민석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강욱을 위한 변명'이라는 제하의 통해 "민주당은 검찰공화국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전투력을 갖추어야 한다. 하지만 최강욱 만한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최강욱 의원의 징계로 윤석열 정권의 최전방 공격수를 민주당이 스스로 제거하는 어리석은 짓을 범했다"며 "작금의 시민 정서에서 진보 정치인의 '성희롱'이라는 낙인이 얼마나 치명적인가는 삼척동자도 안다. 내용을 잘 모르는 시민들은 이 징계로 인해 최강욱 의원에 대해 씻을 수 없는 성범죄를 저지른 정치인으로 왜곡, 인식하게 되었다"고 최강욱 의원을 옹호하는 듯한 스탠스를 취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아픈 이를 민주당이 알아서 뽑아 주었으니 뻘짓도 이런 뻘짓이 없다"면서 "청와대 공직비서관 경험을 바탕으로 논리와 전투력까지 겸비했고 대중적 인기를 얻은 최강욱을 대체할 만한 인물이 현재 민주당에는 없다"고 현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검찰공화국의 정치보복은 이제 본격적인 칼춤을 출 것이다. 0.7%로 석패한 대통령 후보는 물론 전직 대통령까지 칼끝을 겨눌 것"이라며 "검찰공화국의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소리는 이재명 문재인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의미로 들린다. 본부장 비리를 덮은 체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아울러 최강욱을 비난하는 분들께 말씀드린다. 검찰청개혁법안은 민주당의 당론이었고 모두가 참여해 이뤄낸 중간 결과물"이라며 "최종 목표는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다. 전 비대위원장이었던 분이 이를 '검수완박'이라고 조롱하고 처럼회 해체를 요구하며 지선 참패를 최강욱과 처럼회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매우 단편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끝으로 그는 "민주당은 국회의원 모두가 역사의 죄인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갖고 반성할 때 국민의 사랑을 얻었고, 꼬투리를 잡아 정적 제거와 권력 투쟁에 몰입할 때 사랑을 잃었다"면서 "우리 모두가 명심해야 한다"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앞서 전날 민주당 법률위원장이자 윤리심판위원인 김회재 의원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최 의원에 대한 징계를 심의한 결과 징계 수위로 '당원자격정지 6개월'을 의결했다.
윤리심판원이 최 의원의 비위 혐의를 인정해 징계를 의결함에 따라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를 안건으로 최종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 의원은 지난달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보좌진들이 참여한 온라인 화상 회의에서 한 남성 동료 의원이 카메라를 켜지 않자 성적인 행위를 연상시키는 발언을 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됐다. 그는 사건 후 제보자를 색출하려 했거나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2차 가해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최 의원은 "어린 학생들이 '짤짤이'(돈 따먹기 놀이의 은어) 하는 것처럼 그러고 있는 것이냐고 말한 것"이라며 "성적 의미는 없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