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물` 쌓여가는 강남… 12주 만에 가격 상승 멈췄다

양도세 중과 피하려 다주택 정리
금리도 올라… 대부분 지역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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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물` 쌓여가는 강남… 12주 만에 가격 상승 멈췄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매물이 쌓이고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 등에 따른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 강남구 아파트값 석달 만에 상승을 멈췄다.

9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2주째 0.01% 하락했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영향으로 매물 누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과 매물적체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관망세 보였다.

강남구는 2월 첫째주 조사 이후 12주 만에 상승을 멈추고 보합을 기록했다. 송파구(-0.01%)는 잠실·오금동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 11개구 가운데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없는 서초구만 0.03% 오르며 지난주(0.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대통령실 이전 호재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용산구는 이번주 0.02% 오르면서 지난주(0.03%)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난주 보합을 기록한 종로구는 이번주 0.01% 하락했다.

전국(-0.01%)과 경기(-0.05%)와 인천(-0.02%), 5대광역시(-0.04%), 8개도(0.03%) 아파트값은 모두 지난주 변동률을 유지했다.

1기 신도시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성남시 분당구(0.03%)와 고양시(0.04%), 군포시(0.01%) 등은 상승했으나 오름폭은 소폭 축소 추세를 나타냈다. 전반적인 매수심리 위축으로 시흥시(-0.22%)와 화성시(-0.11%), 수원시 장안구(-0.07%) 등에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세시장은 대체로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돌아섰다. 부동산원은 "학군이나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일부 단지에서 상승했다"며 "그 외 지역은 금리 부담과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거래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하는 등 혼조세 보이며 서울 전체가 보합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1%)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2%→-0.01%)은 하락폭이 축소됐고 5대광역시(-0.05%→-0.05%)와 8개도(0.04%→0.04%)는 동일 변동률을 보였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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