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이재명 직격 “25년 계양 지킨 지역의사가 25일 전에 날라온 철새 상대로 해볼 만한 선거 되고 있어”
“욕 이라면 韓 지존이신 분이 욕하지 마라고 유권자 혼내니 참 가관”
“분위기가 심상치 않으니 아무나 밀치고 찌르고 아무데나 신발 신고 올라가고 들어가”
유창선 평론가, 이재명 향해 “아무 명분 없는 계양을 출마, 사실상의 대선 불복으로 비쳐져”
“실제로 체감하는 여론의 흐름은 3·9 대선 때보다도 민주당에 대한 민심 한층 악화”
“이대로 가면 민주당은 6·1 지방선거서 민심에 의해 심판당하여 국민의힘에 완패할 것”
“욕 이라면 韓 지존이신 분이 욕하지 마라고 유권자 혼내니 참 가관”
“분위기가 심상치 않으니 아무나 밀치고 찌르고 아무데나 신발 신고 올라가고 들어가”
유창선 평론가, 이재명 향해 “아무 명분 없는 계양을 출마, 사실상의 대선 불복으로 비쳐져”
“실제로 체감하는 여론의 흐름은 3·9 대선 때보다도 민주당에 대한 민심 한층 악화”
“이대로 가면 민주당은 6·1 지방선거서 민심에 의해 심판당하여 국민의힘에 완패할 것”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근식 교수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 비극적 결말이 예고되고 있다. 꽃길인 줄 알고 날라 왔다가 '계양의 덫'에 걸리고 말았다"면서 "대선 주자가 지역토박이 윤형선 후보에게 되치기 당하고 있다. 25년 계양을 지킨 지역의사가 25일 전에 날라온 철새를 상대로 해볼 만한 선거가 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김 교수는 "상황이 다급하니 반대하는 유권자 차량까지 따라가며 화를 내고 있다. 욕이라면 대한민국 지존이신 분이 욕하지 마라고 유권자를 혼내니 참 가관"이라며 "분위기가 심상치 않으니 아무나 밀치고 찌르고 아무데나 신발신고 올라가고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 승리는 고사하고 본인 보궐선거마저 간단치 않은 상황이니 영낙없이 계양의 덫에 걸려 허우적댈 수밖에 없다"며 "치명적 '유혹'은 쉽게 '덫'이 되고 마는 것이다. 계양이라는 유혹이 자승자박의 덫이 되어 버린 것"이라고 현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패장으로 휴식과 자성의 시간을 보내도 모자랄 판에, 방탄 뺏지에만 집착하는 그 조급함이 결국 더욱 깊이 빠져드는 늪이 되어 버린 것"이라면서 "'계양의 덫'에 걸려 의문의 일격을 당하고, '조급함의 늪'에 빠져 정계은퇴를 자초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정치인은 쉴 때는 쉬어야 한다. 쉬지 못하는 조급함이 일을 그르치는 겁니다. 쉴 때 쉬지 않고 나섰다가는 영원히 쉬게 된다"고 주장했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도 김 교수와 유사한 입장을 나타냈다. 유창선 평론가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20%대로 급락하고, 가장 안전한 지역이라 판단하고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아직은 오차범위 내이지만) 역전 당하는 장면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실제로 체감하는 여론의 흐름은 3·9 대선 때보다도 민주당에 대한 민심이 한층 악화되었음을 느낄 수 있다. 이대로 가면 아마도 민주당은 6·1 지방선거에서 민심에 의해 심판당하여 국민의힘에게 완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유 평론가는 "대선이 끝난 이후로 민주당이 보여온 모습들을 보면 당연한 결과라 생각된다. 민주당은 기본적으로 대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사실상 불복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검수완박의 입법폭주는 그 상징적 행위였다"며 "이재명의 아무 명분 없는 계양을 출마 또한 사실상의 대선 불복으로 비쳐졌다. 심지어 정치적 중립이 미덕이었던 국회의장 자리마저 민주당 대표로 만들려는 태세로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히 정치적 막가파가 되었다. 극단주의 정치세력인 '처럼회'에 의해 사실상 장악된 민주당은 합리와 균형의 사고를 상실한 채 민심과는 유리된 극단주의적 정치노선으로 일관하고 있다. 또한 소속 의원들의 수준은 함량미달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한동훈 법무장관을 상대로 헛발질하고 호통만 치려다가 연전연패 당하는 광경이 그러하다. 민주당을 향한 민심의 악화는 이런 모습들에 대한 반감이 차곡차곡 쌓여온 필연적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좋은 야당이 있어야 좋은 여당도 가능한 것인데, 야당이 저 모양이니 자꾸 야당 비판을 우선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고…"라며 "아무튼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힘은 야당 복을 누리는 상황이 계속 이어질 것 같다. 윤석열 정부도 참 구린 모습이 한 두 가지가 아닌데, 야당이 훨씬 한심해 보이니 여당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끝으로 유 평론가는 "이런 상황에서도 일편단심 민주당 편만 죽자고 들고 있는 몇몇 민주당계 언론들의 모습들을 보면 그 동네도 한숨이 절로 나온다."며 "그게 자신들이 애정하는 민주당을 위하는 길이 결코 아닐진데…그것이 인생이든 정치든,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이 틀리지는 않는 것 같다"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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