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발표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박민지는 지난주보다 7계단 상승한 20위에 올랐다. 세계 50위 이내 선수 중 가장 큰 상승폭이다.
박민지는 작년에 6승을 챙기며 세계랭킹 14위까지 끌어 올렸지만 시즌 최종전에서 20위 밖으로 밀렸다.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하면서 20위 이내로 복귀했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자 이민지(호주)는 기존 6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랭킹 1∼3위 고진영(27),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변동이 없다. 김효주(27)와 박인비(32)는 각각 1계단씩 하락하며 8위와 9위를 기록했고 김세영(29)은 10위 자리를 지켰다.
박민지는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KLPGA 투어에서 유례없는 2주 연속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지난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박민지가 이번에 또 우승하면 KLPGA투어에서 처음으로 2주 연속 우승과 대회 2연패를 동시에 달성하게 되는 것이다.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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