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희용 라이브커넥트 대표
![[기고] 메타버스와 NFT, 세상을 바꾼다](http://contents.dt.co.kr/images/202204/2022042802102269660001[1].jpg "[기고] 메타버스와 NFT, 세상을 바꾼다")
간단하게 말하면 내가 만든 또 다른 내가 살아가는, 온라인상에 만들어진 가상의 세계다. 지금은 일반 대중들도 메타버스의 개념에 대해 어렴풋이 인지하고 있지만 얼마 전만 해도 사람들이 메타버스가 뭐냐고 물으면 필자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원'을 보라고 했었다. 이 영화는 그야말로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너무나 확실하게 보여주는 영화이고, 실제로 지금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이 롤모델로 삼고 있는 샘플이라고 할 만하다.
메타버스의 시초인 미국이 현재는 가장 앞서 가고 있지만 IT강국인 우리나라도 관련 업계에서 힘을 키워가는 업체들이 성장해가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더 마르스(The Mars)'는 지구가 아닌 다른 태양계 행성 중 인간의 거주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화성(Mars)을 테마로 한 것이 특징이다. 더 마르스에서는 '콜로니(Colony)'라는 도시 공간에서 부동산을 소유하고 물건을 사고 팔고 나아가 광고, 공연, 게임 등 현실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현실에서 꿈꿔왔던 예술가, 운동선수, 건물주, 그리고 인플루언서까지 이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꿈을 실현시킬 수 있다는 걸 강조하고 있다.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개념의 가상 세계에서도 현실세계와 같은 생활이 이루어지게 된다면 메타버스에 걸맞는 여러가지 문화가 생겨날 것이고 가상의 세계에서 문화에 대해 새로운 정의가 내려지게 될 것이다. 예를 들면, 메타버스에서 활동하는 유저들의 아바타들이 착용하는 패션 아이템이 유행할 것이고, 메타버스 세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스포츠가 생겨나게 될 것이고, 가상의 세계에 걸맞는 문화 공연들을 관람하게 될 것이다.
실시간 스트리밍 전문기업 라이브커넥트는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방식에 대해 전세계 사람들이 이미 적응을 마친 상황이기 때문에 메타버스의 세계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세상이 온다고 해도 그것이 사람들의 인식에는 큰 거부감을 주진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에 따른 새로운 비지니스를 준비하고 있다.
실제로 라이브커넥트는 메타버스 플랫폼 더 마르스와 함께 콜로니에 짓게 되는 대형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하는 방법을 협의 중이다.
메타버스와 더불어 NFT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NFT는 대체불가한 토큰이라는 뜻인데 다시 말하면 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발행된 가상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NFT는 희소성이라는 가치를 부여할 수 있어서 디지털 예술품, 게임 아이템 등 분야가 다양화되고 있는데 최근의 흐름을 보면 특이한 부분이 보인다. 바로 이 NFT에 기능을 부여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정 NFT 홀더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주어 해당 NFT의 가치를 높이고 그에 따라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게 유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A'라는 NFT 홀더들에게 'B'라는 신작 RPG 게임의 희귀한 비밀 아이템을 구할 수 있는 능력을 준다거나, 앞서 말한 바와 같이 'K'라는 NFT를 보유하고 있는 홀더들에게 특정 공연이나 유명 아티스트의 팬미팅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한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IT사업이 발전함에 따라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새로운 사업이 생겨나고 분야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 속에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앞으로 다가올, 아니 지금 우리 앞에 이미 와 있을지도 모를 새로운 세계인 메타버스, 과연 우리는 이 메타버스라는 세상에서 모두가 현실세계처럼 살아가는 날이 오는 것을 보게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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