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유력 소비자매체 '위치(Which?)'는 최근 제품 사용 기간 등 실사용 조건과 유사한 자체 실험실에서 냉장고 전기료를 측정한 결과 LG전자 냉장고(모델명 LG GBB92MCBAP)의 전기료가 연간 40.63파운드(6만5000원)로 가장 적게 나온 모델이라고 밝혔다.
위치는 영국의 전기료가 이달 1일부터 인상됐고 그에 따라 고효율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기료 인상으로 인해 냉장고의 연간 평균 전기료는 94.42파운드(15만원)로 약 30% 올랐다.
이에 위치는 전기료가 가장 적게 나온 LG전자 냉장고와 전기료가 가장 많이 나온 영국 핫포인트 제품을 비교한 결과 제품의 추정 수명 기간인 18년 동안 사용할 경우 전기료 포함해 총 1535파운드(250만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치는 1957년 창간된 영국의 대표적인 소비자 매체로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테스트해 평가하고 있다. 앞서 위치는 지난 14일 발표한 '올해 최고의 냉장고'에서도 LG 제품(모델명 GBB92STAXP)을 최고의 고효율 냉장고 부문 1위로 선정한 바 있다. 위치는 이 제품이 냉장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탁월하다고 설명하며 "지금까지 우리가 본 최고의 냉장고"라고 극찬했다. 이 제품은 종합 점수 90점을 받으며, 추천 모델로도 선정됐다.
LG전자 냉장고는 미국 소비자 평가에서 올해도 주요 부문 1위를 싹쓸이하며 대표적인 프리미엄 가전시장인 미국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프렌치도어, 양문형, 일반형, 상냉장·하냉동, 빌트인 등 총 5개 부문에서 '올해 최고의 냉장고'를 선정한 결과 LG전자 제품은 프렌치도어, 양문형, 상냉장·하냉동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LG전자 측은 "냉장고 핵심부품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의 성능이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모터가 회전 대신 직선운동을 하는 리니어 컴프레서 부품은 동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적어 일반 인버터 컴프레서보다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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