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日 미래차 공략 속도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현대모비스, 日 미래차 공략 속도
유키히로 하토리(왼쪽) 현대모비스 일본 지사 지사장과 료이치 아다치 부지사장.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일본 완성차 업체 출신의 현지 영업 전문가를 영입하며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동화 등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보수적인 일본 완성차 시장에서 미래차 분야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에서 구매총괄 본부장으로 일했던 유키히로 하토리와 마쯔다 자동차 구매 출신 료이치 아다치를 각각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새롭게 재편된 현대모비스 일본 현지 거점의 지사장과 부지사장으로서 영업과 수주 활동을 총괄하게 된다.

이들은 일본 완성차와 부품 업체에서 40년 가까이 설계·업무 등을 담당하며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해온 인물들로, 일본 자동차 시장의 특성과 변화에 대한 이해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일본 현지에서 고객 밀착형 영업·수주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작년 하반기부터 유럽과 북미, 중국 등 글로벌 거점에 현지 고객 전담 조직(KAM)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 고객사를 전담해 영업·수주 활동을 총괄하는 임원급 현지 전문가를 채용하고 있다. 이번 임원 영입도 이러한 현지 영업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모비스는 올해부터 일본 완성차 대상 수주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은 일본 시장에서 램프, 샤시, IVI(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제품을 공급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전동화 등 미래차 분야 핵심 부품 분야로 수주 영역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카메라·레이더 등 자율주행 센서와 통합 제어기 기술을 비롯해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에 탑재되는 구동시스템, 배터리시스템, 전력변환시스템, 수소연료전지시스템도 대량 양산 중이다. 또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 HUD),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프리미엄 사운드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수주 품목 다변화와 신규 고객 확보 노력을 통해 올해 37억4700만 달러 규모의 해외 수주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작년 실적 대비 50%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최근 일본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추세에 맞춰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일본 내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호기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