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엔 "새정부 디지털 플랫폼 혁신사업 뒷받침"

<인터뷰>김문영 비투엔 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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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엔 "새정부 디지털 플랫폼 혁신사업 뒷받침"
김문영 비투엔 사업총괄 부대표가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안경애기자

데이터기본법 시행과 새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추진으로 데이터 산업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관련 기업들이 내부 전열을 정비하고 사업기회 발굴에 나섰다. 산업현장에서 쌓은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공공기관들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면서 혁신 성과를 극대화하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만난 김문영(사진) 비투엔 사업총괄 부대표는 "그동안 개별 시스템 단위로 데이터 보관,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두던 정부·공공기관들이 최근 기관 전체 전략을 고민하기 시작했다"면서 "17년 간 쌓은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이 같은 작업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04년 설립된 데이터 전문기업 비투엔은 데이터 전략과 거버넌스 체계 수립, 구축·활용까지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면서 관련 솔루션도 공급한다. 김 부대표는 비투엔 창업 멤버로, 컨설팅과 솔루션을 포함한 전체 사업을 총괄한다. 회사는 올초 신사업 발굴 전담조직인 미래사업추진그룹을 만들고 신규 사업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 부대표는 "공공기관들이 데이터 거버넌스 정책과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전략을 제대로 세우기 위해 찾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회사라고 자부한다"면서 "조달청의 조달정보 개방포털에서 데이터 거버넌스 솔루션이 작년 공공기관 선호도 1위를 차지하는 등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비투엔은 공공 데이터 품질수준 평가 사업을 8년 전부터 해 왔다. 문재인 정부의 데이터댐 사업 등 공공 데이터 개방 프로젝트에도 활발하게 참여한다. 공공 부문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공공 데이터 품질 수준평가 대상 기관과 정보는 점점 넓어지고 있다.

차기 정부가 내세우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도 어떤 정보를 얼마나 접근성 있게, 신뢰할 만한 수준으로 제공하느냐가 성공의 핵심이라고 김 부대표는 말했다.

그는 "이미 정부·공공기관들의 시각이 데이터 구축에서 활용으로 옮겨가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에서도 축적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이슈가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기관들은 데이터 거버넌스 수립과 데이터의 품질·활용성 진단·개선 노력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목표지점을 향해 한 발 정도 뗀 수준으로, 정밀하고 상세한 전략부터 세워야 한다는 게 김 부대표의 조언이다. 또 기관별로 천차만별인 데이터 관리·활용 수준을 고르게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그는 "갈수록 공공 데이터 개방 범위와 품질 요구수준이 높아지고, 민간의 수요에 맞는 공공 데이터 튜닝 요구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대비해 각 기관은 관련 방안을 앞서서 준비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의 점수는 가장 수준 낮은 서비스를 기준으로 매겨질 것인 만큼 최저 수준을 높이는 게 시급하다"고 밝혔다.

데이터 개방의 수준도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 부대표는 "미 시카고주 포털의 경우 정형·비정형 할 것 없이 많은 데이터를 개방하고, 시각화를 통해 활용하기 쉽게 제공한다. 우리는 파일 형태로 제공하는 수준인데, 스타트업과 데이터 기반 기업들이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포맷까지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비투엔은 커지는 수요에 대비해 공공용 데이터 거버넌스 솔루션에 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품질관리와 메타데이터 관리에 추천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의 데이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탐색기능을 강화한 포털 솔루션도 내놓을 방침이다. 기존 용역 방식의 B2B(기업간 거래) 사업에 그치지 않고 복지·의료·교육 등 공공 데이터와 자체 기술·데이터를 결합한 융합 서비스도 내놓는다는 구상이다. 공공 클라우드 전환에도 참여해 사업기회를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김 부대표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도 지름길은 없다. 인력과 거버넌스, 시스템, 정책이 긴 호흡으로 가야 한다. 데이터를 통한 국가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적의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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