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신분당선 호재… 날개 돋친 `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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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신분당선 호재… 날개 돋친 `은평`
서울 마포구에서 바라본 은평구와 서대문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 오른 가운데 은평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새 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감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신분당선 서북 연장선 등 교통 호재가 아파트값 상승에 다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올랐다. 재건축이 0.02%, 일반 아파트가 0.01% 상승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22개구가 상승 또는 보합을 기록했다. 은평구(0.12%)와 동작구(0.07%), 양천구(0.06%), 영등포구(0.05%), 도봉구(0.04%) 등이 올랐다. 은평구는 응암동 백련산SK뷰아이파크와 증산동 중앙하이츠가 2000만~4000만원 상승했다. 강서구(-0.06%)와 광진·강동구(-0.01%)는 하락했다. KB부동산의 주간KB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4%로 6주째 증가폭이 미세하게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초구가 0.1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용산구(0.13%)와 광진구(0.11%)가 뒤를 이었다. 서초구는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호가가 상승했고, 용산구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개발호재 가시화로 기존에 나와 있던 매물의 회수가 관측됐다.

특히 은평구는 0.08% 상승하며 전주 20위에서 4위로 급등했다. 2024년 개통 예정인 GTX-A와 서부선 교통 호재로 인해 신사동 중소형 평형에 대한 문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은평구는 '저평가 지역'이라는 인식과 함께 교통 호재 등으로 지난해 집값이 빠르게 뛰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 아파트 시장의 매수세가 실종되면서 가격 상승세를 멈췄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윤석열 정부가 규제 완화에 방점을 찍고 있어 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 단지들을 중심으로 신고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시장 불안 차단을 목적으로 부동산 정책 발표 시기를 연기했지만 규제 완화 기대에 따른 시장 불씨들이 쉽게 사그라들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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