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입주자 40% "기존 집 못팔아 새 아파트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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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금융규제와 거래절벽 등의 영향으로 기존 집을 팔지 못해 새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하는 가구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의 입주경기실사지수(HOSI)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입주율은 전달보다 0.4%포인트(p) 하락한 82.7%를 기록했다.

미입주 이유로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39.6%)이 가장 많았고 '잔금대출 미확보'(32.1%)와 '세입자 미확보'(22.6%)' '분양권 매도 지연'(5.7%) 등이 뒤를 이었다.

'기존 주택매각 지연' 가구 비중은 전달보다 3.8%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11월 31.7%에서 12월 35.2%, 올해 1월 33.3%, 2월 35.8%, 지난달 39.6%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잔금대출 미확보' 가구는 지난해 11월 29.3%에서 12월 40.7%로 급증했다가 올해 1월 38.6%, 2월 34.0%, 지난달 32.1%로 석 달째 감소했다.

이달 HOSI 전망치는 91.7로 지난달보다 18.9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103.1, 29.0포인트↑), 광역시(93.2, 23.8포인트↑), 도지역(86.2, 11.3포인트↑) 모두 10~20포인트 올랐다. 특히 서울(107.5, 30.6포인트↑), 경기(105.2, 32.3포인트↑)의 입주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급등했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그 미만이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주산연은 "이달 HOSI 전망치는 최근 연속 하락세가 시작된 지난해 12월(92.2) 수준으로 상승 반전했다"며 "모든 지역에서 지난달보다 상승하면서 전국적인 입주경기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미입주자 40% "기존 집 못팔아 새 아파트 포기"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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