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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조국 딸 조민 조롱? ‘상장 사진’ 뒤늦게 논란…뿔난 親文 네티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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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조국 딸 조민 조롱? ‘상장 사진’ 뒤늦게 논란…뿔난 親文 네티즌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SNS에 공개한 한 장의 '상장 사진'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를 조롱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친문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서 활동 중인 네티즌들은 김 여사가 올린 '상장 사진'이 조민씨를 조롱하기 위한 의도가 담겼다는 주장을 펼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교롭게도 김 여사가 올린 '상장 사진'은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과 고려대학교가 조민씨에게 '입학 취소' 처분을 내린 뒤 게재됐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4일 비공개 상태였던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 8일 코바나컨텐츠 직원에게 손으로 쓴 상장을 수여한 사진을 게재했다.

상장에는 "위 사람은 평소 투철한 환경보호 정신으로 종이컵을 절약하고 텀블러를 사용하여 타의 모범이 되었으며, 이에 표창함"이라는 글귀가 담겼다. 상장 수여자는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 김건희'로 명시돼 눈길을 끌었다.

김건희 여사, 조국 딸 조민 조롱? ‘상장 사진’ 뒤늦게 논란…뿔난 親文 네티즌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 인스타그램>

해당 사진을 두고 친문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선 김 여사의 SNS 게시물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김 여사를 겨냥해 "자기 자신이 허위와 조작으로 점철된 인생인데, 이제 자신은 처벌받지 않을 거라는 확신에 차서 그런지 의기양양하게 남을 조롱했다"고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다. 조민씨에게 '입학 취소' 처분이 내려진 뒤,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딸의 표창장을 위조한 것을 조롱하기 위한 의도에서 김 여사가 해당 게시물을 올렸다는 주장이다.

반면 다른 네티즌은 "이 정도면 정신병, 조민이 조롱거리는 되느냐"면서 "조롱도 급이 맞아야 하지, 영부인이 뭐가 아쉬워서 범죄자 가족 딸을 조롱하느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5일 부산대 측은 교무회의를 열고 조씨의 2015학년도 의전원 입학 취소 예비행정처분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당시 부산대 측은 "당시 신입생 모집요강은 허위서류를 제출하면 입학을 취소한다고 명시하고 있고,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이 위조 또는 허위라는 법원 판결이 내려졌으므로 신입생 모집요강에 따라 입학 취소를 최종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대에 이어 고려대학교도 조씨의 입학 허가를 취소했다. 고려대 측은 "지난 2010학년도 입시 전형을 위해 조민씨가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를 검토한 결과, 대법원 판결에서 허위이거나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한 내용이 기재돼있음을 확인했고 대상자의 입학허가를 취소하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결정에 조 전 장관은 "너무 가혹하다"고 반발하며 법원에 입학 취소 집행정지신청을 냈다. 조 전 장관은 "조민씨의 소송 대리인은 2022. 4. 5.자 부산대의 입학취소결정에 대해 본안판결 확정일까지 그 효력을 정지하는 집행정지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의 자체 조사 결과서에 의하면, 문제된 이 사건 경력 및 표창장이 입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락에 전혀 영향이 없는 경력 기재를 근거로 입학 허가를 취소하고 결과적으로 의사면허를 무효로 하는 것은 신청인에게 너무나 가혹한 처분"이라고 주장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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