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26억 급등한 아파트…속 쓰리지만 처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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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부동산과 관련해 과거 서울 목동 아파트 매도 사연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정치권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양천갑에서 3선을 한 원 후보자는 2002년 서울 목동 부영그린타운아파트를 3억7500만원에 매입했으나 2014년 제주지사에 당선된 후 2년이 지나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인 8억3000만원에 아파트를 팔았다. 이후 6년 만에 이 아파트 가격이 매도가의 3배가 넘는 26억원까지 치솟았다.

이와 관련해 원 후보자의 아내 강윤형씨는 작년 10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제주 집을 샀는데 왜 서울 집 처분은 안 하느냐는 압박에 목동 집을 팔고 제주도 집을 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 집 가격이 더 오를 것 같아서 팔고 싶진 않았다. 솔직히 속이 쓰리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원 후보자도 작년 7월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목동 아파트 매도'와 관련해 "제주지사가 되면서 아파트를 팔고 (제주로) 간 것은 10억원 넘게 오를 것을 몰라서가 아니었다. 공직자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원 후보자는 10일 "정책 목표의 집중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부동산 가격을 불필요하게 자극하는 부분(정책)은 매우 안정 위주, 신중한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집값 안정 대책과 관련해서는 "단순히 수요·공급뿐만 아니라 금융 등 여러 거시적 경제 요인이 함께 작동하기 때문에 경제부처들과 거시적 흐름을 맞추겠다"고 답했다.

원 후보자는 국토·부동산 정책에 전문성이 없는데 '깜짝 지명' 됐다는 해석에 대해서는 "정치인 출신으로서 정치 문제가 된 부동산 문제를 강단 있게 풀어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원희룡, 26억 급등한 아파트…속 쓰리지만 처분한 이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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